KLPGA 박민지, 상금왕·다승왕 2연패…김수지도 대상 등 2관왕(종합)

뉴스포럼

KLPGA 박민지, 상금왕·다승왕 2연패…김수지도 대상 등 2관왕(종합)

메이저 0 280 -0001.11.30 00:00
박민지(왼쪽)와 김수지.
박민지(왼쪽)와 김수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박민지(24)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시상식에서 상금왕과 다승왕 트로피를 받아들고 활짝 웃었다.

KLPGA는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2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박민지는 상금왕과 다승왕에 올랐다. 상금왕과 다승왕은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상금왕 2연패는 2017년과 2018년 상금왕 이정은(26)에 이어 4년 만이고, 2년 연속 다승왕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년 연속 다승왕을 했던 신지애(34) 이후 14년 만이다.

박민지는 올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6승을 쓸어 담으며 시즌 상금 14억7천792만원을 모았다.

박민지는 "1년에 한 번 우승해도 행복한데, 올해 많이 행복했다"면서 "혼자 이룬 게 아니다. 나도 남을 돕는 사람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민지는 또 "처음 프로가 됐을 때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할 줄 알았다. 키도 작고, 거리도 안 났다. 하지만 선배들을 보고 배워서 이렇게 성장했다. 나 역시 따라 배우는 선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상금, 다승 2관왕 박민지.
상금, 다승 2관왕 박민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민지와 상금왕과 대상을 놓고 경쟁하던 김수지(26)는 대상과 평균타수 1위 상을 받았다.

성적이 신통치 않아 시드를 잃고 2020년에 시드전까지 다시 치러야 했던 김수지는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올린 데 이어 올해 2승을 따내며 대상과 평균타수 1위까지 휩쓰는 최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김수지가 개인 타이틀을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수지는 "대상을 꼭 받고 싶었다. 골프가 해보니 나 혼자 힘으로만 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더라. 많은 분 도움을 받았다. 받은 만큼 베풀겠다"고 말했다.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김수지.
대상, 평균타수 1위를 차지한 김수지.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평생 한 번밖에 기회가 없는 신인상은 이예원(19)이 차지했다.

이예원은 비록 우승은 못 했지만 상금랭킹 3위, 대상 포인트 4위, 평균타수 8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다.

이예원은 "꼭 받고 싶은 상을 받아 기쁘다. 갈 길이 멀다. 안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희정(22)은 팬 투표로 뽑는 인기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임희정은 올해 메이저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을 제패했고 상금랭킹 5위에 올랐다.

정윤지(22)는 골프 기자단이 가장 두드러진 기량 향상을 이룬 선수를 뽑아서 주는 '모스트 임프루브드 플레이어 어워드'(Most Improved Player Award)를 받았다.

홍정민(20), 정윤지(22), 성유진(22), 한진선(25), 홍지원(22), 황정미(23), 이가영(23), 유효주(25) 등은 이번 시즌 생애 첫 우승으로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김지현(31), 장수연(28)은 KLPGA 정규 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선수만 가입하는 'K-10 클럽'의 새 회원이 됐다.

김서윤(20)은 드림투어 상금왕, 김선미(49)는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수상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80 멕시코전 선방 빛난 한국축구 U-17 박도훈 "조 1위가 목표" 축구 03:23 1
73479 부산으로 연고지 옮긴 OK저축은행, 안방서 첫 스타트 잘 끊을까 농구&배구 03:23 1
73478 LG, 복귀 선수로만으로도 전력 강화…김현수·박해민 잔류 관건 야구 03:23 1
73477 곽빈 "내년 WBC서 오타니 만나면 전력으로 똑같이 던질 것" 야구 03:22 1
73476 LIV 골프, 2026시즌부터 72홀 4라운드 대회로 확대 골프 03:22 1
73475 [AFC축구 전적] 고베 1-0 울산 축구 03:22 1
73474 MLB 일본인 투수 다루빗슈, 팔꿈치 수술로 2026시즌 결장 야구 03:22 1
73473 '쿠바 특급' 실바 vs '카메룬 괴물' 모마, 불붙은 득점왕 경쟁 농구&배구 03:22 1
73472 축구스타 베컴, 英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 받아 축구 03:22 1
73471 치열한 대표팀 3루 경쟁…노시환 "내년에 도영이까지 오면 큰일" 야구 03:22 1
73470 [프로배구 전적] 5일 농구&배구 03:22 1
73469 KBO, 김현수·강백호·강민호 등 FA 자격 선수 30명 공시 야구 03:22 1
73468 한화 김승연 회장, 준우승 이글스 선수단에 '오렌지색 폰' 선물 야구 03:22 1
73467 K리그1 울산, 고베에 0-1 패배…ACLE 3경기 무패 행진 마감 축구 03:21 1
73466 도로공사, 4연승 행진 벌이며 선두 도약…김종민 감독 '200승'(종합) 농구&배구 03:21 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