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프랑코나·메츠 쇼월터 감독, MLB 올해의 감독 선정

뉴스포럼

클리블랜드 프랑코나·메츠 쇼월터 감독, MLB 올해의 감독 선정

메이저 0 242 -0001.11.30 00:00

쇼월터, 4번째 수상으로 역대 최다 타이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
테리 프랑코나 클리블랜드 감독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린 것으로 유명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테리 프랑코나(63) 감독과 4년 만에 돌아온 뉴욕 메츠의 벅 쇼월터(66) 감독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16일(한국시간) "프랑코나 감독은 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30장 중 1위표 17장, 2위표 9장을 받아 총점 112점으로 아메리칸리그(AL) 감독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쇼월터 감독은 1위표 8장, 2위표 10장, 3위표 7장으로 총점 77점을 받아 내셔널리그(NL) 올해의 감독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벅 쇼월터 메츠 감독
벅 쇼월터 메츠 감독

[AP=연합뉴스]

쇼월터 감독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50) 감독과 같은 수의 1위표를 받았지만, 2위표와 3위표에서 앞서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아울러 쇼월터 감독은 1994년, 2004년, 2014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감독상을 받아 토니 라 루사(78), 보비 콕스(81) 전 감독과 함께 이 부문 최다 수상자가 됐다.

쇼월터 감독은 올 시즌 101승을 올리며 메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많은 승수를 쌓았다.

메츠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로 가을야구에 진출했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1승 2패로 무너져 디비전시리즈 진출엔 실패했다.

프랑코나 감독은 2013년, 2016년에 이어 세 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그는 지난해 7월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반납했다가 올 시즌 복귀했고,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클리블랜드를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AP통신은 "올해 클리블랜드에서 뛴 17명의 선수가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들이었다"며 프랑코나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했다.

클리블랜드는 뉴욕 양키스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접전 끝에 2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엔 실패했다. 감독상 투표는 포스트시즌 전에 진행됐다.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프랑코나 감독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명성을 얻었다.

당시 보스턴은 86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었고, 1920년 베이브 루스를 양키스로 트레이드한 뒤 월드시리즈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는 '밤비노의 저주'를 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3450 [테크스냅] LG유플러스, LG트윈스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멤버십 혜택 야구 03:23 1
73449 프로야구 롯데 신인 신동건, 대선 고교 최동원상 수상 야구 03:23 1
73448 골프존 시티골프, 2026년 1월 미국 PGA쇼 참가 골프 03:22 1
73447 대표팀 훈련 합류 한화 문동주 "가을 야구, 매년 하고 싶어요" 야구 03:22 1
73446 최인용 아쿠쉬네트 코리아 대표, 아시아 지역 총괄 대표에 선임 골프 03:22 2
73445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 명단 발표…최준용 3년만에 대표팀 복귀 농구&배구 03:22 2
73444 [영상] 다저스 WS 우승 카퍼레이드…오타니 "내년에도 우승반지" 야구 03:22 2
73443 KLPGA 투어 최종전 7일 개막…유현조, 역대 13번째 3관왕 도전 골프 03:22 2
73442 [게시판] 삼성 라이온즈 임창민, 한림화상재단에 1천500만원 기부 야구 03:22 3
73441 FC서울, 안방서 청두와 '헛심공방'…강원은 히로시마에 무릎(종합) 축구 03:22 2
73440 '국민 거포' 박병호, 친정팀 키움서 코치로 지도자 시작 야구 03:22 1
73439 1위 오른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 "선수들 몸 관리가 관건" 농구&배구 03:21 1
73438 [AFC축구 전적] 히로시마 1-0 강원 축구 03:21 2
73437 [AFC축구 전적] 서울 0-0 청두 축구 03:21 2
73436 야구 대표팀 주장 LG 박해민 "김서현, 성장통만큼 더 성장할 것" 야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