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황인범 "가장 가까이서 날아와 컨디션 최고…후회 없이 할 것"

뉴스포럼

[월드컵] 황인범 "가장 가까이서 날아와 컨디션 최고…후회 없이 할 것"

메이저 0 158 -0001.11.30 00:00

"우루과이 중원 '월드 클래스'지만, 축구 이름값으로 하는 것 아냐"

인터뷰하는 황인범
인터뷰하는 황인범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5 [email protected]

(도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 초기부터 발탁돼 축구 국가대표팀에의 주축 미드필더로 우뚝 선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지난 4년의 성장을 증명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황인범은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전 세계 32개국 모든 선수가 어렸을 때 축구를 시작하면서 월드컵이라는 꿈을 갖고 왔을 거로 생각한다. 저 역시 가장 큰 목표로 삼았다"며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맡기 시작한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에 데뷔, 4년 동안 신임을 잃지 않은 '벤투호의 황태자'다.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러시아 루빈 카잔에서 해외 경험을 쌓았고, K리그1 FC서울을 거쳐 올여름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를 누비고 있다.

생애 첫 월드컵에 나서게 된 그는 "호텔에 선수들 방마다 유니폼 모양으로 등번호를 표시해주시고, 여기 훈련장도 잘 준비된 것들을 보며 '진짜 월드컵에 왔구나'하는 기분을 느끼고 선수로서 영광스럽다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이후 4년 동안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목표 세웠던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나가고 있어서 스스로 믿음과 자신감이 있다"며 "얼지 않고 즐기면서,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가장 크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터뷰하는 황인범
인터뷰하는 황인범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이 15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5 [email protected]

소속팀에서 풀타임 경기를 치르고 전날 카타르에 도착한 그는 "제가 가장 가까이서 날아온 것 같다. 다른 선수들 상태를 봐도 제가 제일 활발하고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면서 "팀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넘어와서 경기 감각, 체력 문제도 전혀 없을 것"이라며 미소 지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날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를 비롯해 쟁쟁한 상대 팀들과의 중원 대결에도 황인범은 기대감과 자신감을 더 크게 내비쳤다.

그는 "축구는 이름값으로 하는 게 아니다. 세계적인 선수들과 부딪쳤을 때 우리가 경쟁력이 있고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다"며 "남은 기간 상대 특성을 잘 분석하며 대비하겠다. 대표팀의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확실히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285 [프로축구 중간순위] 18일 축구 03:23 8
71284 KPGA 신인왕 배용준, 부활 샷…이틀 동안 12언더파 선두 골프 03:23 7
71283 LVMH 아르노 가문, 파리FC 인수한다…PSG와 양강구도 기대감 축구 03:22 8
71282 [프로축구 광주전적] 광주 1-1 대구 축구 03:22 7
71281 앗! 골프채가 15개…PGA투어 출전권 시급한 데이먼 4벌타 골프 03:22 8
71280 가을야구 단일 시리즈 두 경기 우천 취소, 웃은 건 모두 하위팀 야구 03:22 8
71279 김주형, 타이틀 방어전 첫날 공동 62위…보기 3개 이후 버디 5개 골프 03:22 8
71278 MLB 다저스, 4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앞으로 '1승'(종합) 야구 03:22 8
71277 [부고] 김은정(여자 17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씨 부친상 축구 03:22 7
71276 2024-2025시즌 프로농구 오피셜 스폰서에 DB손해보험 농구&배구 03:22 6
71275 염경엽 감독 "에르난데스, 뭉침 증세…내일까지 쉴 가능성 커" 야구 03:22 9
71274 갈 길 바쁜 K리그1 포항과 수원FC, 파이널A 첫판 1-1 무승부 축구 03:22 9
71273 임찬규, 역대 6번째 '단일 PS 3연속 선발승'…LG 투수로 처음 야구 03:21 9
71272 '무릎 부상' NBA 레너드, 시즌 초반 출전 불가…무기한 결장 농구&배구 03:21 9
71271 kt 박경수, 공식 은퇴 발표 "팬들 덕분에 22년간 선수 생활" 야구 03:21 8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