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소현,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선두…대상 1위 김수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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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선두…대상 1위 김수지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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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소현의 경기 모습
배소현의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배소현(2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2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첫날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소현은 11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골프 앤드 리조트(파72·6천79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고 6언더파 66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배소현은 2017년 정규 투어에 데뷔했으나 아직 우승은 없는 선수다.

이번 시즌엔 5차례 톱10에 들며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상금(2억628만원)을 벌어들였고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 기회를 잡았다.

"최근 제주도에서 대회를 치를 때 몸이 좋지 않다가 이틀 전쯤부터 좋아졌다"는 배소현은 "메인 스폰서 대표님이 캐디를 해주셨는데, 호흡도 잘 맞고 좋았다. 어려운 파 퍼트가 몇 개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타 버디가 많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번 시즌 챔피언 조에도 계속 들어가고 언젠가는 첫 우승을 할 수 있겠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한 한 해였다"며 "마지막 경기라 욕심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즐겁게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아연(22)이 한 타 차 2위(5언더파 67타)에 오른 가운데 시즌 대상 부문 1위인 김수지(26)가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 김희지(21)와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수지는 대상 포인트 716점, 평균 타수에선 70.452타로 현재 1위다. 두 부문 모두 유해란(21)이 2위(648점·70.557타)로 추격하고 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기도 한 유해란은 이날 1언더파 71타로 공동 28위에 자리해 김수지가 타이틀 획득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김수지의 1라운드 경기 모습
김수지의 1라운드 경기 모습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수지는 "주변에서 (대상) 얘기를 많이 해주시는데, 신경 쓰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한다. 매 라운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이번 대회를 잘 마무리하면 타이틀은 따라올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해 시즌 상금 60위까지 다음 시즌 출전권을 얻는다. 현재 상금 60위인 안송이(32)와 63위인 손예빈(20)이 이날 나란히 공동 5위(3언더파 69타)에 올라 청신호를 켰다.

이번 시즌 5승을 거두며 다승왕과 상금왕(12억7천792만원)을 확정한 박민지(24)는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이소영(25), 임희정(22) 등과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이소미(23)는 공동 28위(1언더파 71타)다.

10월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고별전을 치른 뒤 선수로서 마지막 대회에 나선 최나연(35)은 3오버파 75타, 공동 61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엔 올해 상금 순위 70위 이내, 영구시드권, 2018년부터 메이저 우승자, 2020년부터 정규 투어 우승자, 초청 및 추천 선수 등 총 77명이 출전해 컷 탈락 없이 경쟁한다.

장하나(30)가 부상으로 기권하면서 실제 뛰는 선수는 7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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