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암 극복하고 MLB 지명…"절대 포기 안 할 선수"

뉴스포럼

두 번의 암 극복하고 MLB 지명…"절대 포기 안 할 선수"

메이저 0 561 2020.06.13 15:44
                           


두 번의 암 극복하고 MLB 지명…"절대 포기 안 할 선수"

고환암·피부암으로 2년 날린 투수 오제, 메츠에 지명



두 번의 암 극복하고 MLB 지명…절대 포기 안 할 선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의사 선생님 도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죠?"

야구선수의 꿈을 키우던 에릭 오제(23)는 2018년 5월 병원에서 자신이 고환암에 걸렸다는 믿을 수 없는 말을 들었다.

그는 "의사에게 웃으면서 무슨 말이냐고 물었다. 21살에 암에 걸린다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떠올렸다.

오제는 현실을 깨닫고는 곧 아기처럼 울었다고 회상했다.

수술을 받고 나서 오제는 '자, 이제 암은 다 치료했다. 이제 재활해서 다시 야구로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끝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피부암에 걸렸다는 말을 들었다.

두 번째 암에 걸렸다는 것은 오제에게 더 가혹하고 절망적인 소식이었다.

두 번의 암을 치료하느라 오제는 12㎏이 빠졌다.

그러나 오제는 야구 선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2018년과 2019시즌을 수술과 재활로 날렸지만, 2020년에는 뉴올리언스 대학교의 우완 투수로서 19⅔이닝을 던져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5를 기록하며 건강함을 입증했다.

그 결과 오제는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마지막 라운드에서 뉴욕 메츠의 지명을 받았다.

올해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40라운드에서 5라운드로 축소돼 열렸다.

오제는 5라운드에서 전체 160명 중 150번째로 지명을 받았다.

미국 폭스스포츠는 13일 "오제는 두 번의 암과 수차례의 수술을 극복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현재 오제의 키는 193㎝, 몸무게는 체중 88.5㎏이다.

메츠의 국제·아마추어 스카우팅 부문 부사장인 토미 태너스는 "그만두지 않을 선수다. 그는 절대로 그러지 않을 것"이라며 오제의 투지를 극찬했다.

이어 "우리의 스카우트들은 오제의 스플리터에 반했다. 그는 묵직한 직구와 스플리터를 던진다.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며 야구 실력도 높이 평가했다.

오제는 NOLA닷컴 인터뷰에서 "이상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암에 걸린 게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암 투병을 하면서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열망이 더욱 불탔기 때문이다.

그는 "암에 걸리면서 내가 얼마나 이 꿈을 원하는지 깨달았다"며 인간승리 신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5831 프로야구 NC, 7일부터 대만서 퓨처스팀 동계 훈련 야구 03:23 2
75830 카카오 VX, 설 연휴 맞이 '설날 명랑 운동회' 개최 골프 03:22 2
75829 2025년 MLB 평균 연봉 역대 최고 68억원…상승폭 계속 감소 야구 03:22 2
75828 PGA 투어 피닉스오픈 5일 개막…상승세 김시우 우승 도전 골프 03:22 2
75827 축구협회, 공개 정책 발표회 시동…첫 행사로 심판 발전 공청회 축구 03:22 2
75826 "관중 사망 창원NC파크 사조위에 유족 배제…투명하게 조사해야" 야구 03:22 2
75825 프로야구 롯데, 다카쓰 전 야쿠르트 감독 어드바이저로 영입 야구 03:22 2
75824 [프로배구 중간순위] 3일 농구&배구 03:22 2
75823 여자배구 실바, 첫 3년 연속 1천득점 가시권…신기록도 기대 농구&배구 03:22 2
75822 스트라이커 오현규, 헹크 떠나 베식타시 가나…"이적료 256억원" 축구 03:22 2
75821 '황희찬 동료' 라르센, 구단 최고 이적료에 C팰리스 품으로 축구 03:21 2
75820 세리머니하다 '황당 부상' 디아스, WBC 또 출전한다 야구 03:21 2
75819 [프로배구 전적] 3일 농구&배구 03:21 2
75818 '서브 달인' 러셀 앞세운 대한항공, 삼성화재 잡고 선두 맹추격(종합) 농구&배구 03:21 2
75817 '친트럼프' FIFA회장 "러, 국제축구대회 복귀해야"…러 "환영"(종합) 축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