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새 감독에 염경엽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종합)

뉴스포럼

프로야구 LG 새 감독에 염경엽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종합)

메이저 0 154 -0001.11.30 00:00

넥센·SK 거쳐 LG서 세 번째 지휘봉…11년 만에 쌍둥이 유니폼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의 염경엽 신임 LG 트윈스 감독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의 염경엽 신임 LG 트윈스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새 사령탑으로 염경엽(54) 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을 선임했다.

LG 구단은 염경엽 신임 감독과 계약 기간 3년, 계약금 3억원, 연봉 5억원, 옵션 3억원 등 총액 21억원에 계약했다고 6일 발표했다.

염 신임 감독은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내고 LG에서 세 번째로 지휘봉을 잡았다.

지난 1991년 2차 지명 1순위로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염 감독은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0년까지 내야수로 뛰었다.

은퇴 후 현대 유니콘스 구단 운영팀 과장, 2007년 현대 유니콘스 수비코치를 지낸 염 감독은 2008년 LG 트윈스 스카우트, 2009년 LG 운영팀장, 2010∼2011년 LG 수비 코치를 역임해 LG 구단 사정을 잘 안다.

2012년 넥센 작전·주루 코치를 지내고 나서 2013년 넥센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2016년까지 재임 기간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4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감독에서 물러난 뒤엔 2017년 SK 와이번스 단장으로 변신해 화제에 올랐다. 트레이 힐만 전 감독과 함께 2018년 SK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다.

힐만 감독이 노부모 봉양을 위해 미국으로 떠나자 염 단장은 다시 감독으로 복귀해 2019년 SK를 지휘했다. 그러나 건강 악화로 쓰러져 2020년 중도 사퇴했다.

이후 KBSN 해설위원과 한국야구위원회(KBO) 국가대표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11년 만에 다시 쌍둥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염 감독은 넥센과 SK에서 통산 406승 7무 325패를 기록했다.

LG 구단은 프런트와 현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갖춘 염경엽 감독이 구단의 궁극적 목표와 미래 방향성을 추구하기에 적임자라고 판단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염경엽 감독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LG 트윈스 감독으로 선임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포스트시즌을 통해 팬들이 어떤 경기와 성적을 원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책임감 있는 감독이 되도록 하겠다"며 "최근 젊은 선수들의 큰 성장을 보여준 LG 트윈스의 육성시스템을 더욱 강화해 성장의 연속성을 만드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집중하겠다. 그리고 팀과 코치진,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9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5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50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5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3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101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10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