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 수술받는 중"…월드컵 여부는 아직

뉴스포럼

토트넘 콘테 감독 "손흥민 수술받는 중"…월드컵 여부는 아직

메이저 0 178 -0001.11.30 00:00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부상 당한 손흥민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부상 당한 손흥민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30)이 4일(현지시간) 수술대에 올랐다고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밝혔다.

콘테 감독은 이날 오후 팀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수술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전력의 핵심인 손흥민은 사흘 전 마르세유(프랑스)와의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졌다.

당시 왼쪽 눈두덩이가 퉁퉁 부어오르고, 코피도 흘렸던 손흥민은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수술을 받게 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보름 정도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이 이런 큰 부상을 당한 건 한국 대표팀 입장에선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복귀 시점을 놓고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콘테 감독은 '아직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여부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은 것이냐'는 현지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개최지 카타르의 날씨 때문에 사상 첫 '겨울(11∼12월) 월드컵'을 앞두고 어느 때보다 빡빡한 시즌 일정을 보내는 유럽 리그에선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도 예외가 아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손흥민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손흥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6일 리버풀과의 EPL 홈 경기를 준비하는 콘테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있다. 히샤를리송과 크리스티안 로메로 모두 이번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루카스 모라는 힘줄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다만 부상으로 이탈했던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훈련에 참가했고, 데얀 쿨루세브스키도 일부 팀 훈련 세션을 소화했다고 콘테 감독은 전했다.

콘테 감독은 "리그와 UCL이 진행 중일 때 월드컵을 여는 것이 미친 일이라는 걸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이런 일정은 미쳤다"며 "잉글랜드에서는 월드컵 결승전 3일 뒤에 카라바오컵(리그컵) 경기가 열리고, 또 사흘 뒤엔 EPL도 치러야 한다"고 비판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9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5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50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5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3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101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10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