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6일 만에 재개 KPGA도 추모 속 대회 개최

뉴스포럼

[이태원 참사] 26일 만에 재개 KPGA도 추모 속 대회 개최

메이저 0 359 -0001.11.30 00:00
문경준(왼쪽) 등 검정 리본을 단 KPGA투어 선수들.
문경준(왼쪽) 등 검정 리본을 단 KPGA투어 선수들.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미=연합뉴스) 권훈 기자 = 거의 한달 만에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코리안투어 대회가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엄숙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3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골프존·도레이 오픈 1라운드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았다.

선수들은 또 빨간색 등 화려한 색상 대신 검은색과 흰색 계열 경기복을 입고 경기에 나섰다.

대회조직위원회와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는 지난달 26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기 위해 리본 착용과 경기복 원색 자제를 선수들에게 요청했다.

캐디들 역시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고 선수들을 보좌했다.

몇몇 선수들은 티오프에 앞서 희생자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지난 10일 끝난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가을 방학을 마치고 26일 만에 재개된 KPGA 코리언투어 대회다.

갤러리들에게도 함성과 환호 등은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묵념하는 서요섭(오른쪽부터), 이형준, 조민규.
묵념하는 서요섭(오른쪽부터), 이형준, 조민규.

[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회조직위원회는 6일 최종일에도 우승자에게는 과도한 우승 세리머니를 자제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상식 때는 배경음악도 없애기로 했다.

시상식에 참석하는 후원 기업 임원과 협회 임직원 등도 검정 양복을 입고 검정 리본을 패용한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3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605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60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59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26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8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5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4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6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43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1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3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3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1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4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