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승선 도전' 센터백 조유민 "전진 패스는 내가 잘한다"

뉴스포럼

'벤투호 승선 도전' 센터백 조유민 "전진 패스는 내가 잘한다"

메이저 0 236 -0001.11.30 00:00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유민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조유민

(파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축구대표팀에 소집된 조유민이 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1.2 [email protected]

(파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다들 워낙 좋은 선수들이지만, 전진 패스 하나는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벤투호의 마지막 승선 경쟁에서 센터백은 가장 녹록지 않은 포지션 중 하나다.

김민재(올림피아코스), 김영권(울산)을 제외하면 확실하게 최종 엔트리에 들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있는 선수가 없어 보인다.

그런 가운데 조유민(26·대전하나시티즌)은 2022시즌을 K리그2(2부 리그)에서 보냈는데도 지난 6월 A매치 기간부터 계속 대표팀에 선발됐다.

자국 2부 리그 선수가 대표팀에 선발되는 사례는 어느 나라에서도 드문 일이다.

그만큼 조유민의 실력을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이 인정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벤투호의 유일한 2부 리거였던 조유민은 소속팀이 승격해 당당히 1부 리거가 됐다.

아이슬란드전 앞둔 대표팀
아이슬란드전 앞둔 대표팀

(파주=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축구대표팀 오현규와 조유민 등 선수들이 2일 오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2 [email protected]

그래서인지 기자들 앞에 선 조유민의 목소리에는 예전보다 힘이 붙어 있었다.

조유민은 자신이 가진 강점을 말해보라는 말에 "전진 패스 하나는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감독님도 그런 부분(패스워크)을 요구하시기 때문에 내가 잘 준비하고, 더 어필한다면 좋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감독님이 요구하는 전술적인 움직임과 아이디어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거기에 내가 잘 할 수 있는 장점을 입혀서 어필해 보겠다"고 말했다.

3년 열애를 한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박소연)과 결혼을 앞둔 조유민은 '애처가'로 잘 알려져 있다.

조유민은 소연과 결혼한다고 올 초 발표한 뒤 선수 인생이 술술 풀렸다.

A대표팀에 처음으로 선발됐고, 소속팀은 승격했다.

조유민은 "대전에서 처음으로 주장을 맡고 한 시즌을 치르면서 힘들어하던 모습을 가까이서 봤기 때문인지 승격한 것에 대해 아내가 크게 기뻐했다"면서 "대표팀 가서 잘하고 오라더라"라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079 대한항공, 한전 꺾고 B조 1위로 프로배구 컵대회 준결승 진출 농구&배구 03:23 2
72078 강북구, 스크린 파크골프장 첫선…22일부터 시범운영 골프 03:23 2
72077 '타선 폭발' LG, kt 꺾고 더블헤더 싹쓸이…우승 매직넘버 '6'(종합2보) 야구 03:23 2
72076 부상 불운, 이제 그만…울산 엄원상 "막중한 책임감 갖고 뛸 것" 축구 03:22 2
72075 1군서 첫 끝내기 안타 두산 홍성호 "진짜 잘하고 싶었다" 야구 03:22 2
72074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2 2
72073 새 시즌 전력 미리보자…부활한 프로농구 시범경기 20일 개막 농구&배구 03:22 1
72072 '원샷 원킬' 손흥민, 리그 3·4호골 폭발…MLS서 첫 멀티골 축구 03:22 2
72071 '키움' 빠진 드래프트 유니폼…"후원 계약 종료설 사실무근" 야구 03:22 2
72070 K리그2 '최하위' 안산, 이관우 감독과 계약 해지 축구 03:22 2
72069 류지현 WBC 감독, 19일 미국 출국…MLB 한국계 선수 의사 타진 야구 03:22 2
72068 MLB 승률 1위 밀워키, 가을야구 앞두고 선발 킨타나 IL 등재 야구 03:22 2
72067 [부산소식] 경남여중 배구부, 전국대회 5관왕 달성 농구&배구 03:21 2
72066 이승형, KPGA 챌린지 투어 19회 대회 우승…데뷔 첫 승 골프 03:21 2
72065 K리그1 팀 수·외국인 쿼터 확대되나…현안 공청회 23일 개최 축구 03:21 2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