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FA컵축구 결승서 서포터스 10분 30초 '애도의 침묵'(종합)

뉴스포럼

[이태원 참사] FA컵축구 결승서 서포터스 10분 30초 '애도의 침묵'(종합)

메이저 0 139 -0001.11.30 00:00

서울 안익수·전북 김상식 감독 "깊은 애도"

축구장의 이태원 참사 추모
축구장의 이태원 참사 추모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 앞서 선수들과 관중이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의 안익수 감독은 153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안 감독은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킥오프하는 2022 하나원큐 대한축구협회 FA컵 결승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이번 사고는 서울 구단 연고지 한복판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핼러윈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일어났다.

안 감독은 "우리 FC서울이 사회적 구단으로서 저희 서울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홈에서 일어난 일이어서 유가족들께 정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FA컵에서는 원정 다득점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홈에서 2-2 무승부에 그친 서울은 불리한 처지에 놓여 있다.

축구장의 이태원 참사 추모
축구장의 이태원 참사 추모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FA컵 결승 2차전 전북 현대와 FC서울의 경기에 앞서 관중이 서울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2022.10.30 [email protected]

안 감독은 "(참사로 가슴이 아플 서울 시민들을 위해) 오늘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참사에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본 서울 선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안 감독은 전했다.

홈 팀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도 애도를 표했다.

김 감독은 "어제 자정 소식을 접했는데, 큰 상처를 받았을 유가족과 피해자의 지인들께 어떻게 위로의 말을 표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전북 팬들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플래카드를 걸었다.

전북과 서울은 이날 킥오프 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가 시작된 뒤 양 팀 서포터스는 10월 30일을 의미하는 10분 30초 동안 응원을 하지 않고 침묵했다.

마침 전반 11분께 전북 바로우의 선제골이 터졌고, 그때부터 응원전이 시작됐다.

전북이 서울을 3-1로 제압, 1·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 우승을 차지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5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8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5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50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3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5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3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101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10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