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30점' DB, '이정현 통산 7천득점' 삼성 꺾고 3연승

뉴스포럼

'에르난데스 30점' DB, '이정현 통산 7천득점' 삼성 꺾고 3연승

메이저 0 818 -0001.11.30 00:00
DB 에르난데스가 삼성 림에 덩크를 꽂고 있다.
DB 에르난데스가 삼성 림에 덩크를 꽂고 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2연패 뒤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81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개막과 함께 2연패를 당했던 DB는 22일 수원 kt와 경기부터 이어진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창원 LG와 나눠 갖고 있던 4위 자리는 홀로 차지하게 됐다.

반면 2승 3패가 된 삼성은 공동 4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던 DB가 새 시즌 첫 대결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DB는 이날 외국인 선수인 레나드 프리먼이 감기 증세로 결장했지만 드완 에르난데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삼성을 수월하게 제압할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전반에만 20점을 널었다.

두경민도 3점 슛 2개를 포함한 15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하고 최승욱(14점)과 강상재(10점) 역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17점 5어시스트, 이매뉴얼 테리가 16점 15리바운드, 김시래가 12점을 기록했으나 에르난데스를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돌파 시도하는 삼성 이정현.
돌파 시도하는 삼성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정현은 KBL 역대 14번째로 개인통산 7천 득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난타전을 벌인 끝에 이선 알바노의 인바운드를 패스를 받은 강상재가 3점 라인을 살짝 밟은 채 던진 버저비터로 29-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에르난데스가 삼성의 팀 득점(17점)에 맞먹는 12점을 몰아쳐 DB가 한때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서 이원석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삼성이 테리, 이정현이 점수를 보태 쿼터 중반에 56-52, 4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DB가 박찬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에 에르난데스의 골밑슛과 덩크로 다시 달아났고, 쿼터 막판 두경민이 연거푸 3점포를 터트려 다시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렸다.

74-63으로 앞선 채 시작한 마지막 4쿼터에서 에르난데스가 덩크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려 하자 삼성이 김시래의 3점 슛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김시래, 임동섭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삼성의 추격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삼성이 테리의 덩크 슛 2개와 이정현의 득점을 보태 다시 따라가 보려 하자 DB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강상재가 3점슛을 터트려 찬물을 끼얹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1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4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5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8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5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