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난데스 30점' DB, '이정현 통산 7천득점' 삼성 꺾고 3연승

뉴스포럼

'에르난데스 30점' DB, '이정현 통산 7천득점' 삼성 꺾고 3연승

메이저 0 1,099 -0001.11.30 00:00
DB 에르난데스가 삼성 림에 덩크를 꽂고 있다.
DB 에르난데스가 삼성 림에 덩크를 꽂고 있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개막 2연패 뒤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DB는 27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94-81로 꺾었다.

이로써 시즌 개막과 함께 2연패를 당했던 DB는 22일 수원 kt와 경기부터 이어진 홈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삼성, 창원 LG와 나눠 갖고 있던 4위 자리는 홀로 차지하게 됐다.

반면 2승 3패가 된 삼성은 공동 4위에서 공동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에서 5승 1패를 기록했던 DB가 새 시즌 첫 대결에서도 우위를 이어갔다.

DB는 이날 외국인 선수인 레나드 프리먼이 감기 증세로 결장했지만 드완 에르난데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6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 삼성을 수월하게 제압할 수 있었다. 에르난데스는 전반에만 20점을 널었다.

두경민도 3점 슛 2개를 포함한 15점(2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기록하고 최승욱(14점)과 강상재(10점) 역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이정현이 17점 5어시스트, 이매뉴얼 테리가 16점 15리바운드, 김시래가 12점을 기록했으나 에르난데스를 막지 못해 결국 무릎을 꿇었다.

돌파 시도하는 삼성 이정현.
돌파 시도하는 삼성 이정현.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이정현은 KBL 역대 14번째로 개인통산 7천 득점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난타전을 벌인 끝에 이선 알바노의 인바운드를 패스를 받은 강상재가 3점 라인을 살짝 밟은 채 던진 버저비터로 29-25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에르난데스가 삼성의 팀 득점(17점)에 맞먹는 12점을 몰아쳐 DB가 한때 13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에서 이원석의 3점포로 포문을 연 삼성이 테리, 이정현이 점수를 보태 쿼터 중반에 56-52, 4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DB가 박찬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득점에 에르난데스의 골밑슛과 덩크로 다시 달아났고, 쿼터 막판 두경민이 연거푸 3점포를 터트려 다시 두 자릿수로 점수 차를 벌렸다.

74-63으로 앞선 채 시작한 마지막 4쿼터에서 에르난데스가 덩크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리려 하자 삼성이 김시래의 3점 슛으로 맞섰다.

하지만 이후 김시래, 임동섭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삼성의 추격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삼성이 테리의 덩크 슛 2개와 이정현의 득점을 보태 다시 따라가 보려 하자 DB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강상재가 3점슛을 터트려 찬물을 끼얹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800 '우상' 호날두 향한 음바페의 팬심…"여전히 R.마드리드 넘버원" 축구 03:23 17
72799 노경은, 만 41세에 준PO 등판한 역대 두 번째 선수…내용도 완벽 야구 03:22 18
72798 파라과이전 앞둔 홍명보 "평가전은 단점 찾아내고 고치는 과정" 축구 03:22 18
72797 또 가을비 이겨낸 원태인 "하늘 원망했지만…작년 경험이 큰 힘"(종합) 야구 03:22 19
72796 '50홈런 고지' 삼성 디아즈, 9∼10월 KBO 월간 MVP 선정 야구 03:22 18
72795 파라과이 감독 "궂은 날씨…작은 부분에서 승부 결정될 것" 축구 03:22 18
72794 차포 뗀 프로농구 KCC, 허웅 3점포 6방으로 SK에 8점 차 승리 농구&배구 03:22 18
72793 이상민 KCC 감독 "허훈·최준용, 3∼4주 뒤엔 돌아오지 않을까" 농구&배구 03:22 18
72792 [프로농구 중간순위] 13일 농구&배구 03:22 10
72791 지난해 삼성 울린 가을 빗줄기…올해는 '단비'일까 '흙비'일까 야구 03:22 9
72790 "제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MLB에서도 악성 댓글로 '골머리' 야구 03:22 9
72789 '불곰' 이승택, 내년 PGA 투어 출전권 획득…"가슴이 뛴다" 골프 03:22 7
72788 흥부 듀오 빠진 LAFC, 오스틴에 0-1 패…서부 우승 불발 축구 03:21 10
72787 평소와 달랐던 SSG…앤더슨, 구속↓·이로운, 구자욱에게 공17개 야구 03:21 8
72786 K리그1 제주, 제주대학교와 '브랜드 홍보 업무 협약' 축구 03:21 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