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이정후·고우석·정우영 경계"

뉴스포럼

일본야구 대표팀 감독 "이정후·고우석·정우영 경계"

메이저 0 432 -0001.11.30 00:00
PO 1차전 관전하는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PO 1차전 관전하는 일본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일본 야구대표팀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가운데)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일본 야구 대표팀을 이끄는 구리야마 히데키(61) 감독이 타자 이정후(24)와 투수 고우석(24), 정우영(23)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와 스포츠닛폰은 27일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플레이오프(PO) 1, 2차전을 관람한 구리야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구리야마 감독은 24일과 25일 잠실구장에서 PO 1, 2차전을 직접 본 뒤, 26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내년 3월에 열리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 과정이다.

데일리스포츠는 "구리야마 감독이 주목한 건, 젊은 힘이다. 특히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뛰었던) 이종범의 아들이자 한국 대표로 지난해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한 이정후를 주의 깊게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올랐고, 2년 연속 타율 1위를 차지했다. 구리야마 감독이 지켜본 PO 1, 2차전에서는 9타수 5안타(타율 0.556)로 '단기전 승부사'의 재능을 뽐냈다.

구리야마 감독은 "어떤 느낌으로 치고, 어떻게 저 정도의 수치를 찍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했다.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큰 그림은 그렸다"고 말했다.

인터뷰 하는 구리야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인터뷰 하는 구리야마 일본 야구대표팀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구리야마 히데키 일본야구 대표팀 감독이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 현장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LG 핵심 불펜 정우영과 고우석도 구리야마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구리야마 감독은 "단기전에서 짧은 이닝을 확실하게 막고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기는 건, 대단한 강점이다. 한국 불펜진의 투구를 피부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고우석은 도쿄올림픽에서 봤을 때보다 좋아졌다. (사이드암) 정우영은 매우 까다로운 투수"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한국 팀'으로 보고 분석해야 한다. 철저히 분석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은 2023 WBC B조에 속했고, 내년 3월 10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숙명의 한일전을 치른다.

구리야마 감독은 지난 24일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은 저력이 있는 팀"이라며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한국) 선수들을 알고 있다. 최근 미국에 갔을 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플레이를 직접 보며 기량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06, 2009년 WBC 우승을 차지한 일본은 2023년 WBC 정상 탈환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아시아 라이벌 한국을 향한 면밀한 분석도 시작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391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3 3
70390 여자 골프 솔하임컵에도 못 미친 LIV 골프 시청률 골프 03:22 3
70389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3:22 3
70388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8-6 kt 야구 03:22 3
70387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3:22 3
70386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3:22 3
70385 '답답한 경기력' 울산, 가와사키에 0-1 패배…ACLE 첫판 '삐끗' 축구 03:22 3
70384 삼성 3번째 외인 타자 디아즈, 한 달 만에 7홈런…물음표 지웠다 야구 03:22 3
70383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3:22 3
70382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3:22 3
70381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3:22 3
70380 [AFC축구 전적] 울산 0-1 가와사키 축구 03:21 3
70379 세부와 ACL2 첫판 앞둔 전북 "한국에서부터 인조잔디 적응훈련" 축구 03:21 3
70378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3:21 3
70377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