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사무검사 철저히 해 달라"…비대위, 문체부·국회서 집회

뉴스포럼

"KLPGA 사무검사 철저히 해 달라"…비대위, 문체부·국회서 집회

메이저 0 500 -0001.11.30 00:00
25일 오후 국회 앞에서 집회 연 비대위
25일 오후 국회 앞에서 집회 연 비대위

[비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최근 각종 의혹에 휩싸여 문화체육관광부의 사무 검사를 받게 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 대해 선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철저한 검사를 촉구했다.

비대위는 25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있는 정부 세종청사와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연이어 집회를 열어 철저한 조사를 요구하고 관계자에게 관련 문서도 전달했다.

KLPGA는 최근 문체부의 사무 검사 대상에 올랐다.

국정감사에서 KLPGA와 관련해 여러 문제 제기가 이뤄진 가운데 사실 확인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문체부에 사무 검사를 주문한 것이다.

KLPGA 관련 문제는 최근 불거진 중계권 협상 논란과 2019년 협회 정관 개정 과정에서 이에 관여한 인사에게 아파트 특혜 분양이 이뤄졌다는 의혹 등이다.

특정 인사의 전횡이나 '외부 상근직' 신설을 통한 급여 과다 지급 등의 의혹도 제기됐다.

이런 가운데 KLPGA 정상화를 위한 선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설립됐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협상 실무 단체인 KLPGA 자회사 KLPGT 강춘자 대표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도 진행되고 있다.

김창옥 비대위 대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어 취재진에게 입장을 설명하기도 했다.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밝히는 김창옥 비대위 대표
기자간담회에서 입장 밝히는 김창옥 비대위 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비대위에는 280명가량이 가입했고, 탄원서에는 전날까지 약 310명이 동참했다.

김 대표는 "국정감사로 KLPGA가 쌓아 온 명성에 큰 흠집이 나고 부끄러운 일이 많다. 집행부 권력이 집중되면서 폐쇄적 행정이 이뤄지고, 현실에 맞지 않은 일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협회가 투명한 행정으로 바르고 떳떳한 길로 갔으면 좋겠다. 모든 회원에게 공정하게 혜택이 돌아가고 권익이 보장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KLPGA는 최근 회원들을 대상으로 보낸 문자 메시지로 '현재 특정 비상대책위원회는 협회에서 공식적으로 인정한 위원회가 아니며, 특정 회원의 이름으로 일부 회원들에게 보내드린 탄원서와 서명 가입 권유 등의 문자 내용은 협회와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또 '탄원서와 비상대책위 가입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반박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1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38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4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48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35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4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9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98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8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89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95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3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