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상 맞트레이드 김단비 vs 김소니아 "몸싸움 질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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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맞트레이드 김단비 vs 김소니아 "몸싸움 질 수 없어요"

메이저 0 811 -0001.11.30 00:00

30일 개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앞두고 팽팽한 신경전

포즈 취하는 우리은행 감독과 선수들
포즈 취하는 우리은행 감독과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박혜진(왼쪽), 김단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항상 자신 있어요."(김단비), "저는 질 자신이 없습니다."(김소니아)

30일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2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아산 우리은행 김단비(32)와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29)가 서로 코트에서 몸싸움하게 될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내놓은 답변이다.

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나란히 이적, 새로운 팀에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신한은행에서 뛰던 김단비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우리은행으로 옮겼고, 우리은행 소속이던 김소니아는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FA 이적과 그에 따른 보상선수 지명이었지만 실질적으로는 맞트레이드나 다름없는 결과가 됐다.

지난 시즌 김단비는 신한은행에서 정규리그 19.3점, 8.8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김소니아는 우리은행에서 16.8점, 8.2리바운드, 3.2어시스트의 성적을 냈다.

포즈 취하는 신한은행 감독과 선수들
포즈 취하는 신한은행 감독과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과 한채진(왼쪽), 김소니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사회자가 김소니아에게 "경기에서 김단비 선수와 매치업이 될 것 같은데 몸싸움에 자신이 있느냐"고 묻자 김소니아는 "저는 항상 자신 있어요"라고 답했고, 마이크를 넘겨받은 김단비는 "저는 어디 가서 몸싸움을 지지 않는 편"이라고 맞섰다.

김단비는 "몸싸움에서 저를 이길 선수는 (김)한별 언니 정도"라며 "누구에게도 질 자신이 없다"고 큰소리쳤다.

김단비는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묻는 말에는 "멀리서 봐야 예쁘다는 문구가 떠오른다"고 답했다.

위성우 감독이 신한은행 코치 시절이던 2011-2012시즌 이후 두 사람은 거의 10년 만에 우리은행에서 다시 만났다.

리그 최고참인 신한은행 한채진(38)은 동안의 비결을 묻는 말에 "같은 팀 선수들은 저한테 '너무 늙었다'고 한다"며 "인터뷰할 때마다 '무슨 약을 먹느냐'거나 '왜 이렇게까지 뛰느냐'고 물어보시는데 제가 딱히 먹는 것도 없어서 답하기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포즈 취하는 KB스타즈 감독과 선수들
포즈 취하는 KB스타즈 감독과 선수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24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타이틀스폰서 조인식 및 미디어데이. 김완수 KB스타즈 감독과 염윤아(왼쪽), 강이슬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24 [email protected]

부산 BNK 진안은 '가드 안혜지의 패스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으냐'는 질문과 '안혜지가 최연소 어시스트 1천 개를 달성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모두 "당연하죠"로 짧게 답하기도 했다.

2021-2022시즌을 앞두고 부천 하나원큐에서 청주 KB로 이적한 강이슬은 '이적 후 우승 도전에 대한 부담'에 대해 "팀을 옮기는 것도 부담이었고, 우승이 당연하다는 주위 기대도 부담이었다"며 "그런 부담을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옮긴) (김)단비 언니가 두 세배 더 받으면 좋겠다"고 견제했다.

국내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했던 경력으로 인해 '일타강사'라는 별명이 붙은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다른 별명으로 어떤 것을 원하느냐'는 질문에 "그냥 일타강사로 계속 불러주시면 좋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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