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개막' 대한항공·KB손보 "잘 준비했다…좋은 결과 기대"

뉴스포럼

'V리그 개막' 대한항공·KB손보 "잘 준비했다…좋은 결과 기대"

메이저 0 661 -0001.11.30 00:00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의 시즌 첫 인터뷰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의 시즌 첫 인터뷰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2022-2023 V리그 개막전이 열린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21-2022시즌을 마무리했던 곳에서 2022-2023시즌 V리그가 서막을 열었다.

토미 틸리카이넨(35) 대한항공 감독은 KB손해보험과의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이 열리는 22일 인천 계양체육관 인터뷰실에 들어서며 "아주 좋은 기억이 있는 곳"이라고 밝게 웃었다.

지난 4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은 KB손해보험과의 남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을 세트 스코어 3-2 승리로 장식하며 2시즌 연속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완성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팀의 비시즌은 총 20주였다. 팀도 개인도 지난 시즌보다 '업그레이드'했다"며 "모든 일이 쉽게 풀리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열심히 잘 준비했다. 결과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향한 출사표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다재다능한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곽승석을 보유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링컨 윌리엄스는 토종 거포 임동혁과 '건강한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

베테랑 세터 한선수와 유광우의 공격 조율도 일품이다.

전력은 유지하고, 신뢰는 더 깊어진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

(인천=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이 2022-2023 V리그 개막전이 열린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후인정(48) KB손해보험 감독에게 인천 계양체육관은 '준우승'의 아쉬움이 남은 장소다.

하지만 후 감독과 KB손해보험 선수들은 '앞'을 바라보기로 했다.

후 감독은 "선수들과 행복하게 이번 시즌을 준비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한결 성숙해졌다"고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에서 대한항공을 마지막까지 괴롭혔다.

하지만, 2시즌(2020-2021, 2021-2022) 동안 V리그 최고 공격수로 군림한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와 재계약에 실패했다.

케이타가 빠진 올 시즌 KB손해보험의 공격력에는 물음표가 붙어 있다.

KB손해보험이 새로 영입한 니콜라 멜라냑(등록명 니콜라)은 세르비아 대표팀 출신이다. 니콜라가 케이타의 공백을 최소화한다면 KB손해보험도 대한항공에 도전장을 내밀 수 있다.

후 감독은 "니콜라와 국내 선수들의 손발을 맞추는 데 중점을 뒀다. 니콜라의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성실한 선수이기도 하다"며 "니콜라가 해결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이번 시즌부터 남자부는 경기 시작 3시간 전까지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최대 14명의 출전선수를 등록 시스템을 통해 제출한다.

후인정 감독은 "지난 시즌에도 외국인 선수를 포함해 15명 정도만 경기장에 함께 왔다.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들은 훈련장에 남았다"고 새로운 규정이 낯설지 않다고 밝히며 "남자부 감독들끼리 경기에 뛰지 못하는 선수를 위한 '2군 경기 도입' 등을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감독들의 복장은 자유로워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정장을 입고 경기를 지켜봤다. 이번 시즌부터는 구단 트레이닝복을 입고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며 "한결 편안하다"고 웃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049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4-2 두산 야구 03:23 7
72048 KBO, 20일부터 사흘간 아마추어 야구 주간 행사 개최 야구 03:23 7
72047 롤리, MLB 양손타자 최다홈런에 이어 시애틀 최다 홈런타이 야구 03:23 6
72046 '강원 ACLE 역사적 첫 골' 홍철 "축구 더 오래 할 수 있을 듯" 축구 03:23 5
72045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3:22 7
72044 FIFA, 월드컵 예선에 선수 파견한 전 세계 구단에 보상금 지급(종합) 축구 03:22 6
72043 [AFC축구 전적] 울산 2-1 청두 축구 03:22 8
72042 KLPGA, 벨라45 챔피언스투어 조인식…10월 대회 개최 골프 03:22 6
72041 'ACLE 역전승' 울산 신태용 감독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축구 03:22 5
72040 프로농구 2025-2026시즌 타이틀 스폰서에 LG전자 농구&배구 03:22 5
72039 K리그1 울산, ACLE 첫 경기서 서정원의 청두에 2-1 역전승 축구 03:22 5
72038 김하성, 워싱턴과 더블헤더 3안타…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13(종합) 야구 03:22 5
72037 서정원 청두 감독 "오랜만에 ACL 나와 설레…결과는 아쉬워" 축구 03:22 7
72036 발끝 감각 높인 손흥민, 솔트레이크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재도전 축구 03:21 6
72035 한화 폰세, 탈삼진왕·MVP 장담 못 한다…앤더슨 3개 차 추격 야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