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녹아든 푸이그, 준PO 4차전 후 오윤 코치 모친상 조문

뉴스포럼

팀에 녹아든 푸이그, 준PO 4차전 후 오윤 코치 모친상 조문

메이저 0 347 -0001.11.30 00:00
키움 히어로즈 푸이그
키움 히어로즈 푸이그

[연합뉴스 자료사진]

(수원=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를 영입했을 때 우려의 시선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단들도 컨트롤하지 못한 푸이그를 키움 구단이 제대로 관리할 수 있겠느냐는 눈초리였다.

'야생마' 푸이그는 MLB에서 잦은 구설에 올랐다. 개성이 강한 푸이그는 팀 동료들과 잦은 불화를 겪었고, 동료들과 구체적인 갈등 내용이 대중들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푸이그의 '인성'과 '팀 워크' 문제는 키움이 풀어야 할 숙제였다.

다행히 푸이그는 팀 내에 잘 녹아들었다. 가끔 과한 의욕 탓에 엉뚱한 주루플레이와 수비로 경기 흐름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지만, 동료들과 큰 갈등 없이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푸이그는 한국 문화에도 완전히 적응한 눈치다.

키움의 한 관계자는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wiz와 준플레이오프(준PO) 4차전을 앞두고 "푸이그 때문에 깜짝 놀랐다"며 에피소드를 귀띔했다.

관계자는 "푸이그가 오늘 구단에 오윤 코치 모친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싶다고 했다"며 "오늘 경기를 마친 뒤 몇몇 팀원들과 충남 당진에 있는 장례식장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외국인 선수가 코치 가족 장례를 찾는 경우는 드물다"며 "특히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포스트시즌 중엔 더 그렇다"고 말했다.

푸이그는 오윤 코치의 소식을 들은 뒤 가슴 아파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당진으로 내려가 조문한 뒤 곧바로 숙소로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오윤 키움 타격 코치는 이날 어머니가 별세해 준PO 4차전 현장을 비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391 [프로야구 중간순위] 18일 야구 03:23 3
70390 여자 골프 솔하임컵에도 못 미친 LIV 골프 시청률 골프 03:22 3
70389 3위도 위태롭던 LG, 롯데 마무리 김원중 제물로 3득점(종합) 야구 03:22 3
70388 [프로야구 수원전적] 삼성 8-6 kt 야구 03:22 3
70387 호날두 쓴소리 덕분?…맨유, '텐하흐 체제 최다골'로 7-0 대승 축구 03:22 3
70386 박진만 삼성 감독 "우리 목표는 원래부터 2위…빨리 결정짓겠다" 야구 03:22 3
70385 '답답한 경기력' 울산, 가와사키에 0-1 패배…ACLE 첫판 '삐끗' 축구 03:22 3
70384 삼성 3번째 외인 타자 디아즈, 한 달 만에 7홈런…물음표 지웠다 야구 03:22 3
70383 음바페 첫 골·인드리크 최연소 골…레알 마드리드, UCL 승리 축구 03:22 3
70382 마스터스 2승 왓슨, LIV 골프에서 퇴출 위기? 골프 03:22 3
70381 ACLE 첫판 패한 울산 김판곤 "질 거라고 전혀 생각 안 했는데…" 축구 03:22 3
70380 [AFC축구 전적] 울산 0-1 가와사키 축구 03:21 3
70379 세부와 ACL2 첫판 앞둔 전북 "한국에서부터 인조잔디 적응훈련" 축구 03:21 3
70378 KS 직행한 KIA, 이젠 기록 잔치…김도영 '40-40'에 쏠린 눈 야구 03:21 3
70377 KIA, 한국시리즈 5경기 광주서 개최…안방서 첫 축배 찬스 야구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