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극장 결승골' 경남, 부천 3-2로 잡고 K리그2 PO 진출

뉴스포럼

'티아고 극장 결승골' 경남, 부천 3-2로 잡고 K리그2 PO 진출

메이저 0 624 -0001.11.30 00:00

2년 만에 PO 올라 23일 안양과 1부 승강 플레이오프 놓고 격돌

득점 후 기뻐하는 모재현
득점 후 기뻐하는 모재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천=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프로축구 경남FC가 티아고의 극장골과 함께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진출, K리그1(1부) 승격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경남은 19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준PO) 원정 경기에서 모재현, 이광진, 티아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은 2020시즌 이후 2년 만에 K리그2 PO에 진출, 23일 오후 1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리그 3위 FC안양(승점 69)과 맞붙는다.

여기서 이기는 팀이 K리그1 10위와 26일 오후 7시 30분 홈 1차전, 29일 오후 2시 원정 2차전으로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인다.

정규 라운드에서 4위(승점 61)를 차지한 부천은 이날 단판 승부에서 5위 경남(승점 56)과 비기기만 해도 PO에 오를 수 있었으나, 후반 추가 시간 실점을 막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안양 이우형 감독이 다음 상대를 지켜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부천과 경남은 전반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이며 득점 없이 맞섰다.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한 부천은 전반 19분 닐손주니어가 중원에서 올린 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중거리 슛이 경남 골키퍼 고동민에게 막히는 등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실점을 막는데 집중한 경남도 여러 차례 역습을 노렸지만, 전반에 슈팅은 나오지 않았다.

경남-부천 경기 모습
경남-부천 경기 모습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충근, 이우혁, 서재원을 빼고 티아고, 김범용, 모재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부천도 요르만을 한지호로 교체하며 변화를 줬지만, 설기현 경남 감독의 교체 카드가 먼저 효과를 발휘했다.

경남은 후반 11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티아고가 찔러준 패스를 모재현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해 오른발로 깔아 찼고, 부천 배재우와 이동희가 문전으로 달려들었으나 동선이 겹치며 이를 미처 걷어내지 못했다.

그러자 부천은 5분 뒤 동점골을 뽑아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코너킥 이후 뒤로 흐른 공을 배재우가 잡아 크로스를 올렸고, 이동희가 페널티 지역에서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실점 장면에서 아쉬움을 낳았던 두 선수의 만회 골이자 올해 부천 유니폼을 입은 이동희의 프로 데뷔 골이다.

두 팀은 이내 한 골씩을 더 주고받으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경남이 후반 29분 이광진의 프리킥 추가 골로 다시 미소를 짓는 듯했으나 3분 뒤 부천 송홍민이 동점골로 2-2를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에 웃은 쪽은 경남이었다.

후반 49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재현이 머리로 건넨 패스를 티아고가 헤딩으로 마무리해 경남에 극적인 승리를 안겼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2049 [프로야구 잠실전적] 키움 4-2 두산 야구 03:23 7
72048 KBO, 20일부터 사흘간 아마추어 야구 주간 행사 개최 야구 03:23 7
72047 롤리, MLB 양손타자 최다홈런에 이어 시애틀 최다 홈런타이 야구 03:23 6
72046 '강원 ACLE 역사적 첫 골' 홍철 "축구 더 오래 할 수 있을 듯" 축구 03:23 5
72045 [프로야구 중간순위] 17일 야구 03:22 7
72044 FIFA, 월드컵 예선에 선수 파견한 전 세계 구단에 보상금 지급(종합) 축구 03:22 6
72043 [AFC축구 전적] 울산 2-1 청두 축구 03:22 8
72042 KLPGA, 벨라45 챔피언스투어 조인식…10월 대회 개최 골프 03:22 6
72041 'ACLE 역전승' 울산 신태용 감독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생겼다" 축구 03:22 4
72040 프로농구 2025-2026시즌 타이틀 스폰서에 LG전자 농구&배구 03:22 4
72039 K리그1 울산, ACLE 첫 경기서 서정원의 청두에 2-1 역전승 축구 03:22 5
72038 김하성, 워싱턴과 더블헤더 3안타…애틀랜타 이적 후 타율 0.313(종합) 야구 03:22 5
72037 서정원 청두 감독 "오랜만에 ACL 나와 설레…결과는 아쉬워" 축구 03:22 7
72036 발끝 감각 높인 손흥민, 솔트레이크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재도전 축구 03:21 6
72035 한화 폰세, 탈삼진왕·MVP 장담 못 한다…앤더슨 3개 차 추격 야구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