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우승한 후 욕심이 앞서…그동안 티샷 나빠 고전"

뉴스포럼

김시우 "우승한 후 욕심이 앞서…그동안 티샷 나빠 고전"

메이저 0 538 2020.03.13 10:32
                           


김시우 "우승한 후 욕심이 앞서…그동안 티샷 나빠 고전"





김시우 우승한 후 욕심이 앞서…그동안 티샷 나빠 고전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우승하고 나서는 욕심이 앞섰다."

13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2위에 오른 김시우(25)가 2017년 이 대회 우승 이후 부진의 원인으로 '과욕'을 지목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PGA투어와 공식 인터뷰에서 "(2017년) 우승한 한 뒤에는 이곳에 오면 항상 욕심이 많이 났다. 우승하면 5년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욕심을 많이 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2018년 대회 때도 오늘처럼 좋은 플레이를 했는데, 욕심이 앞서서 좋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반성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시우는 2018년 대회 첫날에도 5언더파를 쳐 선두에 1타차로 시작했지만 공동 63위로 마감하고 말았다.

김시우는 "아직 2라운드도 마치지 않았으니 우승 욕심보다는 오늘 경기의 좋은 기억을 유지하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시즌에 부진에 허덕인 김시우는 "시즌 시작 전에 한 달 정도 훈련하면서 좀 무리했다. 컨디션도 나빠졌고 체중도 줄었다"면서 "특히 티샷이 아주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티샷만 잡히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예상보다 빨리 감각이 찾아서 힘이 됐다"는 김시우는 "오늘 경기는 후반에 피곤하고 힘들었는데 더 집중하고 열심히 쳐서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에 나온 11번 홀(파5) 이글이 경기를 풀어가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대개는 두 번째 샷을 5번 우드나 3번 아이언으로 치는 홀인데 코스가 부드러워 255야드 거리를 3번 우드를 쳤다는 김시우는 "공에 진흙이 묻어있어서 겨냥한 것보다 더 왼쪽으로 가고 말았다"고 말했다.

카트 도로에 떨어진 볼을 드롭한 그는 "그린이 어려운 편이라 그린이 올리기만 하자고 생각하고 쳤는데 홀로 딱 들어가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0421 [프로야구 수원전적] kt 12-5 삼성 야구 03:23 4
70420 전북, ACL 2부 첫판서 세부 6-0 격파…준프로 진태호 결승골 축구 03:22 4
70419 [프로야구 중간순위] 19일 야구 03:22 4
70418 삼성 최지광 수술…박진만 감독 "팀 위해 헌신, 미안한 마음 커"(종합) 야구 03:22 3
70417 김현수 결승 2루타 LG, 이틀 연속 롯데 꺾고 3위 굳히기 야구 03:22 4
70416 NC 천재환, 한화 류현진 상대로 첫 만루홈런 폭발 야구 03:22 4
70415 3∼6위 LG·두산·kt·SSG 승리 합창…피 말리는 막판 순위경쟁(종합) 야구 03:22 4
70414 [프로야구 부산전적] LG 7-4 롯데 야구 03:22 4
70413 KIA 김도영, 시즌 135번째 득점…KBO리그 최다 타이 야구 03:22 4
70412 최승용 QS·김재호 2타점…두산, KIA 꺾고 4연승 신바람 야구 03:22 4
70411 소노와 연락 끊은 외국 선수 스톡스, KBL서 2시즌 자격정지 농구&배구 03:22 4
70410 [프로야구] 20일 선발투수 야구 03:21 4
70409 추신수, SSG 프런트 등 관계자 150명 위해 저녁 식사·선물 준비 야구 03:21 4
70408 두산 신인 포수 류현준, 1군 등록…"강한 어깨와 콘택트가 장점" 야구 03:21 4
70407 투구 중 넘어진 KIA 스타우트, 왼쪽 허벅지 통증 탓에 교체 야구 03:21 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