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근 11개 대회 연속 '무관'…어센던트 LPGA 우승은 헐

뉴스포럼

한국, 최근 11개 대회 연속 '무관'…어센던트 LPGA 우승은 헐

메이저 0 846 2022.10.03 05:14
유소연
유소연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의 '우승 가뭄'이 11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졌다.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천517야드)에서 끝난 어센던트 LPGA(총상금 170만 달러)에서 유소연(32)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공동 7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6월 말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전인지(28)가 우승한 이후 최근 LPGA 투어 11개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10개 대회 이상 연속으로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2013년 10월부터 2014년 6월까지 17개 대회 연속 이후 이번이 8년여 만이다.

유소연이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6위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이 있었지만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올리지 못했다.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우승자 헐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 우승자 헐

[AP=연합뉴스]

우승은 최종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한 찰리 헐(잉글랜드)이 차지했다.

2016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6년 만에 투어 2승째를 거둔 헐은 우승 상금 25만5천 달러(약 3억6천만원)를 받았다.

1타 차로 준우승한 린시위(중국)가 16, 17번 홀에서 연달아 6m 안팎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고 공동 선두로 추격했지만 같은 조에서 경기한 헐이 17번 홀(파5) 1.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다시 단독 1위로 도망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헐이 먼저 파로 홀아웃한 가운데 린시위가 약 5m 정도 버디 기회를 왼쪽으로 살짝 놓치면서 헐의 우승이 확정됐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6언더파 26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 1위가 됐다.

신인상 부문 선두를 달리는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12언더파 272타로 단독 4위다. 신인상 포인트 70점을 추가한 티띠꾼은 1천369점으로 2위 최혜진(23)의 1천161점과 격차를 208점으로 벌렸다.

대회 우승자에게 신인상 포인트 150점을 주기 때문에 최혜진으로서는 대회 하나로는 따라잡을 수 없는 격차가 됐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 도중 기권해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메디힐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이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70007 '쌍둥이 악몽' 벗어난 김광현 9승…SSG, LG 잡고 3연패 탈출 야구 09.06 5
70006 [프로야구 창원전적] 키움 12-7 NC 야구 09.06 4
70005 [프로야구 중간순위] 5일 야구 09.06 5
70004 홍명보호, 월드컵 3차 예선 팔레스타인과 첫판 전반전 0-0 축구 09.06 6
70003 [월드컵축구 전적] 한국 0-0 팔레스타인 축구 09.06 5
70002 '답답한 출발' 홍명보호, 팔레스타인과 월드컵 예선 0-0 무승부 축구 09.06 5
70001 北 '쓰레기 풍선' 낙하 우려로 잠실야구장 군·경·소방 출동 야구 09.06 5
70000 '서건창 끝내기' KIA, 연장 10회말 한화 격파…'매직넘버 10'(종합) 야구 09.06 5
69999 '팔레스타인과 무승부' 홍명보 감독 "첫 경기 승리 못해 죄송" 축구 09.06 4
69998 이경은 종료 6초 전 역전 결승 3점포…신한은행, 박신자컵 첫 승(종합) 농구&배구 09.06 5
69997 '홍명보 복귀' 축구대표팀 월드컵 예선 팔레스타인전 매진 불발(종합) 축구 09.06 4
69996 배소현, 시즌 4승+2연승 파란불…KB금융 스타챔피언십 1R 선두 골프 09.06 5
69995 [박신자컵 여자농구전적] 후지쓰 97-70 삼성생명 농구&배구 09.06 5
69994 로하스, 4년 연속 100타점 달성…kt, 롯데 대파하고 4위 추격 야구 09.06 5
69993 주장 손흥민 "감독 선임, 바꿀 수 없는 부분…응원 부탁드린다" 축구 09.06 5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