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호 한화 감독대행, 물갈이 단행…부진 베테랑들 대거 2군행

뉴스포럼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 물갈이 단행…부진 베테랑들 대거 2군행

메이저 0 467 2020.06.08 18:44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 물갈이 단행…부진 베테랑들 대거 2군행

1군 10명 말소…리빌딩과 세대교체 신호탄일까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최원호(47) 감독대행 체제로 새 출발 하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1군 선수단을 싹 물갈이했다.

한화는 이동일인 8일 1군 엔트리에 큰 변화를 줬다.

투수 장시환·이태양·안영명·김이환, 포수 이해창, 내야수 송광민·이성열·김회성, 외야수 최진행·김문호 등 주축 선수 10명의 1군 엔트리 등록을 말소했다.

한화는 최근 14연패에 빠져 구단 단일 시즌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한용덕 감독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전날 자진해서 사퇴했다.

사퇴한 한 감독의 뒤를 이어 잔여 시즌 1군 지휘봉을 잡게 된 최 감독대행은 코치진에 이어 1군 선수단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1군에서 빠진 선수들은 대부분 연패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베테랑들이다.

야수 쪽에서는 송광민(타율 0.217)과 이성열(0.226), 최진행(0.250) 등 중심타선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선수들이 대거 제외됐다.

투수 중에서는 7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안영명(7.59), 이태양(7.27), 장시환(7.48) 등이 2군으로 내려갔다.

최 감독대행은 "1군에서 활약하던 선수들이 최근에 연패가 계속되면서 전체적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상황인 것 같다"며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군 선수들이 휴식을 취하는 동안에 새로운 선수들의 등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다"며 "2군에서 기록이 좋고,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팬들에게 새롭게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최 감독대행은 2군 감독으로서 눈여겨본 투수 윤호솔·문동욱·황영국·강재민, 포수 박상언, 내야수 박한결·박정현, 외야수 장운호·최인호 등을 불러올릴 방침이다.

리빌딩과 세대교체의 신호탄으로 보이지만 최 감독대행은 아직 방향성이 정해진 것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변화를 주기 위해 코치진을 개편했는데, 정작 플레이는 똑같은 선수들이 한다면 과연 변화가 성공할 확률이 있을까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대행은 "이번에 올라올 선수들은 아직 어려서 기술적인 부분에서 부족할 수 있지만, 단기 효과를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주전인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일단 1군에서 경기력을 본 뒤 다시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는 9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경험 적은 유망주들과 과연 연패 탈출이 가능할지 회의적인 시선이 적지 않다.

최 감독대행은 "지금으로서는 코치들과 상의했을 때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법을 해보는 수밖에 없다"며 "일단 경기를 치르면서 방향을 잡아나갈 생각"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32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22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5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7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30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6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6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4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93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6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9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