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 속 훈련 시작한 SK "적막한 야구장…어색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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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속 훈련 시작한 SK "적막한 야구장…어색해요"

메이저 0 884 2020.03.12 16:54
                           


통제 속 훈련 시작한 SK "적막한 야구장…어색해요"

외부인 접촉 금지…전원 발열 검사





통제 속 훈련 시작한 SK 적막한 야구장…어색해요

(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공식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문을 연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은 고요하고 한산했다.

지난 10일 미국 스프링캠프 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은 12일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 경기장에서 조용하게 팀 훈련을 소화하며 언제 시작할지 모르는 새 시즌을 준비했다.

이날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은 철저하게 통제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수단과 구단 관계자, 취재진 외엔 누구도 경기장을 출입할 수 없었다.

통제 속 훈련 시작한 SK 적막한 야구장…어색해요

경기장을 출입하는 모든 이들은 일일이 발열 검사를 받았다.

선수라도 체온이 37.5도를 넘으면 출입이 제지된다. 다행히 이날 체온 37.5도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다.

취재진의 선수단 접촉도 철저하게 관리됐다.

취재진은 원정 더그아웃에서 사전에 정한 선수들과 2m의 물리적 거리를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수들의 표정은 다소 무거웠다.

SK 주장 최정은 "팬들이 없어서 그런지 경기장 분위기가 어둡다"며 "모두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 어색하게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SK는 코로나 19 확산을 철저하게 예방하면서도 선수들의 동요를 막기 위해 애를 쓰는 분위기다.

이날 SK는 훈련 중 마스크 착용을 선수 자율에 맡겼다.

일단 SK는 개막 일정이 정해질 때까지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자체 청백전과 팀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청백전은 격일로 진행된다.

SK 염경엽 감독은 "선수들의 몸 상태는 기존 개막일이었던 28일까지 100%로 올릴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 "이후엔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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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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