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년차 원태인, LG 신인 이민호와 '영건 대결'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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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차 원태인, LG 신인 이민호와 '영건 대결'서 승리

메이저 0 586 2020.06.02 21:33
                           


삼성 2년차 원태인, LG 신인 이민호와 '영건 대결'서 승리

두 번째 선발 맞대결서 설욕



삼성 2년차 원태인, LG 신인 이민호와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2년 차 우완 투수 원태인(20)이 LG 트윈스 신인 투수 이민호(19)와 '프랜차이즈 영건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원태인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이민호 역시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미래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원태인과 이민호의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두 선수는 공통점이 많다. 원태인은 대구 경북고 출신의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로 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

이민호 역시 LG의 연고지인 서울 휘문고 출신으로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140㎞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고, 신인답지 않게 노련한 경기 운영을 펼친다.

두 선수는 이미 한 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달 21일 대구에서 맞붙었는데 당시 이민호는 5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고, 원태인은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두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도 치열한 맞대결을 펼친 가운데, 이번엔 원태인이 설욕에 성공했다.

원태인은 안정적인 경기 운용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1회 삼자 범퇴로 막은 원태인은 2회 1사 2루 위기에서 오지환과 정주현을 모두 외야 뜬 공으로 처리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엔 상대 팀 이천웅의 주루 실수로 운 좋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최대 위기는 4회에 찾아왔다. 그는 김현수와 채은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상대 팀 핵심 타자 로베르토 라모스를 삼진 처리한 뒤 김민성과 오지환을 각각 외야 뜬 공으로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5회와 6회엔 연속 삼자범퇴로 상대 타선을 처리했다.

삼성 2년차 원태인, LG 신인 이민호와



이민호도 원태인 못지 않았다. 다만 1회가 살짝 아쉬웠다.

이민호는 1회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박찬도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이어 타일러 살라디노에게 좌익선상 싹쓸이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아쉬움이 남는 1회였지만, 이민호는 2회부터 과감하게 정면 승부를 펼치며 호투했다.

2회 삼자 범퇴로 막은 이민호는 3회 2사 2, 3루에서 이원석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4회와 6회에도 출루를 허용했는데, 그때마다 이민호는 흔들리지 않으며 과감하게 스트라이크 존에 공을 꽂아 넣었다.

두 점 차 승부는 그대로 이어졌고, 두 선수는 약속이나 한 듯 8회에 선배들에게 공을 넘겼다.

원태인은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민호 역시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원태인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7㎞, 이민호의 최고 구속은 149㎞로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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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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