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국제·국내대회도 코로나19로 연기·장소 변경 잇따라

뉴스포럼

펜싱 국제·국내대회도 코로나19로 연기·장소 변경 잇따라

메이저 0 872 2020.03.11 11:09
                           


펜싱 국제·국내대회도 코로나19로 연기·장소 변경 잇따라

4월 중순 국내 개최 예정 아시아선수권, 6월로 연기



펜싱 국제·국내대회도 코로나19로 연기·장소 변경 잇따라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0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의 '효자 종목'으로 기대를 모으는 펜싱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종 대회 일정에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11일 대한펜싱협회에 따르면 4월 17∼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 펜싱경기장(SK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20 아시아선수권대회가 코로나19 영향으로 6월로 연기됐다.

매년 열리는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는 한국이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종합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강세를 보여 온 대회다.

한국은 4월 14∼16일 올림픽 아시아 지역 예선 대회와 함께 올해 대회를 유치했는데,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한 아시아펜싱연맹의 연기 제안을 대한펜싱협회가 수용해 6월에 열리게 됐다.

올림픽 예선의 경우 국제펜싱연맹(FIE)이 세계랭킹이나 지역 예선 등을 통한 전체 출전권 배분 기한을 4월로 뒀던 터라 연기보다는 장소 변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후보지였던 우즈베키스탄이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져 다른 장소를 찾지 못할 경우 일정 변경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국에서 예정된 국제대회 외에 국내 대회도 이미 줄줄이 '무기한 연기'됐다.

지난달 12∼16일 강원도 양구에서 열리려던 2020 전국남녀종목별오픈 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 이달 25일부터 전남 해남에서 예정된 제49회 회장배 전국남녀 종별선수권대회가 기약 없이 미뤄졌다.

국가대표팀의 시즌 메인 대회인 FIE 월드컵과 그랑프리는 지금까지는 큰 타격이 없었다.

6∼8일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개최되려던 남자 사브르 월드컵이 룩셈부르크로 옮겨져 치러진 정도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는 20일부터 청두 여자 에페 월드컵이 예정돼있는데, FIE는 이동할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세계랭킹에 가장 중요한 대회인 월드컵과 그랑프리의 원활한 출전을 위해 펜싱협회는 대표팀의 조기 이동, 해외 캠프 운영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그랑프리 대회를 마친 남녀 에페 대표팀은 현지에 남아 캠프를 차리고 20∼22일 같은 장소에서 월드컵을 앞둔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함께 훈련 중이다. 여자 에페 대표팀은 청두를 대신할 월드컵 장소가 정해지면 바로 이동할 예정이다.

13∼15일 미국 애너하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남녀 플뢰레 대표팀은 조기 출국했고, 20∼22일 벨기에 신트니클라스 월드컵에 나서는 여자 사브르 대표팀도 지난주 그리스 아테네 대회를 마치고 곧장 벨기에로 이동을 마쳤다.

한편 4월 24일부터 올림픽공원 펜싱장에서 열릴 예정인 사브르 그랑프리는 일단 변동 없이 추진 중이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452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626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623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61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446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598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565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563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080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60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34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4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43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35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6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