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홀란드, 분데스리가 재개 축포…도르트문트, 샬케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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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홀란드, 분데스리가 재개 축포…도르트문트, 샬케에 완승

메이저 0 675 2020.05.17 09:32
                           


'괴물' 홀란드, 분데스리가 재개 축포…도르트문트, 샬케에 완승

홀란드, 분데스리가 9경기 만에 10골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예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이겨내고 다시 시작한 독일 분데스리가의 '재개 축포'를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도르트문트는 16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19-2020 분데스리가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샬케를 4-0으로 완파했다.

리그 5연승을 질주한 도르트문트는 승점 54를 기록, 아직 26라운드를 치르지 않은 선두 바이에른 뮌헨(승점 55)을 승점 1 차이로 바짝 뒤쫓는 2위를 달렸다.

1·2부 분데스리가는 코로나19 확산 영향에 3월 중순 중단됐다가 이날 관중 없이 경기를 다시 시작했다.

2부리그에서는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이 얀 레겐스부르크를 상대로 경기 시작 3분 만에 '재개 1호 골'의 주인공이 됐고, 2시간 반 뒤 시작한 1부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의 주포 홀란드가 '포스트 코로나' 첫 골을 폭발했다.







홀란드는 전반 29분 토어강 아자르가 오른 측면에서 낮게 올린 크로스를 밀어 넣어 0-0 균형을 깼다.

노르웨이 출신으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빼어난 득점력을 뽐내 지난해 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는 1월 18일 데뷔전에 교체 투입돼 해트트릭을 몰아친 것을 시작으로 중단 전까지 분데스리가 8경기에서 9골을 기록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던 그는 재개 첫 경기에서 보란 듯이 득점포를 가동, 분데스리가 9경기 만에 10골을 돌파했다.

홀란드는 동료들과 엉켜 골의 기쁨을 나누는 대신 검지 손가락을 들어 올린 채 코너 쪽으로 달려간 뒤 홀로 어깨를 들썩이며 자축했다. 도르트문트 선수들도 거리를 두고 함께 기뻐했다.







홀란드가 포문을 연 도르트문트는 전반 45분 라파엘 게헤이루가 한 골을 더하며 전반을 2-0으로 리드했다.

후반 3분에는 결승 골을 어시스트한 아자르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도르트문트는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후반 18분에는 홀란드가 페널티 아크 뒤에서 찔러 넣어준 패스를 게헤이루가 마무리하며 쐐기를 박았다.

게히이루가 2골, 홀란드와 아자르가 각각 1골 1도움을 작성하며 샬케와의 '레비어 더비' 완승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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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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