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 무승부' 대구 이병근 감독 "홈팬 앞이었다면 '역전'"

뉴스포럼

'포항전 무승부' 대구 이병근 감독 "홈팬 앞이었다면 '역전'"

메이저 0 705 2020.05.16 19:32
                           


'포항전 무승부' 대구 이병근 감독 "홈팬 앞이었다면 '역전'"







(대구=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2020시즌 프로축구 홈 개막전에서 무승부에 그친 대구FC 이병근 감독대행은 "관중의 함성이 있었다면 우리가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며 열정적인 홈 팬들을 그리워했다.

대구는 16일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무관중으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1-1로 비겼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으로 치른 개막전에서 무승부에 그쳤던 대구는 홈 개막전 승리를 노렸지만, 또 한 번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대구는 전반 막판 선제 실점한 뒤 후반 21분 에드가의 헤딩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공세가 무위로 돌아간 게 아쉬웠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이 감독대행은 "후반 막판 (체력적으로) 고비가 왔을 때 홈 관중 목소리가 들리면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다"면서 "'관중의 힘'이 곧 홈 경기의 이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중의 함성이 있었다면 우리가 역전까지 할 수 있었다. 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줄 수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 시민들에게 '시즌 첫 승'을 선물하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 감독대행은 "꼭 이겨서 그동안 고생한 시민들께 기쁨을 드리려고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다만, 후반전 우리가 더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드는 등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승을 신고할 좋은 기회를 놓친 대구의 다음 상대는 우승 후보 전북 현대다. 게다가 원정 경기다.

이 감독대행은 "어느 팀이든 어려움은 오게 마련"이라면서 "공격 작업에서 호흡을 더 맞춰야 할 부분이 있다.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기동 포항 감독은 "대구는 역습이 좋은 팀이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고, 전반전까지는 잘 통했다"면서 "우리의 계획을 90분 동안 이어가지 못한 게 아쉽다"고 패인을 짚었다.

김 감독은 이날 선제골로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팔로세비치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은 활동량과 뛰어난 기술로 많은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28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18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30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68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27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3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2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8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8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