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도 코로나19 공포…텍사스 포수 "시애틀서 경기, 걱정된다"

뉴스포럼

MLB도 코로나19 공포…텍사스 포수 "시애틀서 경기, 걱정된다"

메이저 0 1,080 2020.03.11 09:53
                           


MLB도 코로나19 공포…텍사스 포수 "시애틀서 경기, 걱정된다"

급변하는 분위기, 여기저기서 우려 목소리



MLB도 코로나19 공포…텍사스 포수 시애틀서 경기, 걱정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시애틀의 상황이 어떤지 다들 알 것이다. 개막전 치르러 시애틀에 가야 한다는 게 조금 걱정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포수 치리노스는 11일(한국시간) AP통신 등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근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늘어나면서 정상적인 리그 개막에 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텍사스는 27일 시애틀과 원정 개막전을 치르는데, 시애틀이 있는 미국 서부 워싱턴주는 미국 내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오전 기준 확진자는 180명, 사망자는 22명이다. 워싱턴주는 일찌감치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제이 인즐리 워싱턴 주지사는 수만 명의 확진자가 나올 것을 대비해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불과 수 주 전까지 코로나19에 무덤덤하게 반응했던 메이저리그의 상황은 급변하는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0일 북미아이스하키 리그(NHL), 미국 프로농구(NBA), 미국프로축구(MLS)와 함께 외부인의 클럽하우스 출입을 금지했다.

아울러 선수와 외부인 간 접촉을 줄이는 코로나 19 예방대책을 내세웠다.

이와 별도로 각 팀도 자체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류현진의 소속팀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로스 앳킨스 단장은 캐나다 스포츠넷과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미리 사인한 공을 나눠주는 식으로 팬과 접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현재는 야구보다 질병의 확산을 막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앳킨스 단장은 "우리 팀은 코로나19 확산 문제가 악화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며 더 강력한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선수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는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처를 이해한다"면서 "빨리 이 문제가 해결돼 걱정 없이 팬들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볼티모어 오리온스 크리스 데이비스는 "이 사태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변동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24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24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246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251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24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244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5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48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101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10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9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95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101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99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99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