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어 8회 결승타…NC, kt와 홈 3연전 싹쓸이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NC 다이노스가 안방에서 치른 kt wiz와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

NC는 14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kt와 벌인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홈경기에서 8회에 터진 에런 알테어의 결승타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NC는 7승 1패로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전날 역대 KBO리그 세 번째로 3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kt는 이날은 끝내기 패는 피했지만, 4연패의 쓴맛을 봤다.

구창모(NC)와 배제성(kt) 양 팀 영건이 눈부신 선발 대결을 펼쳤고, 타선을 등에 업은 구창모가 웃었다.

구창모는 8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져 kt 타선을 산발 4안타로 봉쇄하고 삼진을 무려 10개나 뽑아냈다.

구창모는 무실점 역투로 시즌 2승과 함께 평균자책점 0의 행진을 이어갔고, kt를 상대로 2017년 4월 27일 이래 3년 만에 승리의 감격을 맛봤다.

배제성도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고 7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침묵 탓에 빈손으로 강판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8회 말 선두 박민우가 kt의 두 번째 투수 이상화를 상대로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지체 없이 2루를 훔친 박민우는 알테어 타석 때 이상화의 폭투가 나오자 3루에 안착했다.

알테어는 좌익수 오른쪽으로 적시타를 날려 0의 행진을 깼다.

9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마무리 원종현은 멜 로하스 주니어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폭투마저 범해 2, 3루 역전 위기를 자초했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쑥스러운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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