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강등 부당"…프랑스 아미앵 소송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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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강등 부당"…프랑스 아미앵 소송 제기

메이저 0 655 2020.05.13 10:54
                           


"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강등 부당"…프랑스 아미앵 소송 제기



시즌 조기 종료에 따른 강등 부당…프랑스 아미앵 소송 제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재개하지 못한 채 시즌을 도중에 마치면서 1부리그(리그앙)에서 2부로 강등이 결정된 아미앵 구단이 부당하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아미앵은 12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조아냉 회장과 크리스토프 베르트랑 변호사 등이 참석한 기자회견을 열어 소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리그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3월 중단됐고,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하원 연설에서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9월까지 금지하고 프로축구 시즌 재개도 불허한다고 밝히면서 지난달 30일 종료가 선언됐다.

유럽 프로축구 5대 리그 중엔 처음으로 코로나19 탓에 경기를 다 치르지 못한 채 시즌 막을 내렸다.

이에 따라 선두를 달리던 파리 생제르맹(PSG)의 우승이 확정됐고, 20개 팀 중 19위인 아미앵과 20위 툴루즈는 강등됐다.

그러나 중단되기 전 전체 38라운드 중 28라운드까지만 치른 가운데 아미앵(승점 23)과 18위 님(승점 27)의 격차는 승점 4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다음 시즌엔 한시적으로 강등 없이 2부에서 승격한 2개 팀을 포함해 리그앙 참가 팀을 20개에서 22개로 늘리는 방안이 고려돼야 한다는 게 아미앵 측 주장이다.

베르트랑 변호사는 "시즌을 중단한 결정이 아닌 그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조아냉 회장은 "어떻게 대회의 4분의 1을 치르지 않았는데 두 팀을 강등시킬 수가 있나. 38라운드 중 28경기로는 그 팀의 진정한 기량을 확인할 수 없다"면서 "2년 전 릴의 예시를 봐도 28라운드까지 19위이다가 17위로 시즌을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정은 스포츠의 공정성에 어긋난다. 우리는 불공정한 결정을 뒤집기 위해 우리는 싸울 수밖에 없고, 법정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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