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선수 5명 확대' 임시 규정, K리그는 도입 않을 듯

뉴스포럼

'교체선수 5명 확대' 임시 규정, K리그는 도입 않을 듯

메이저 0 692 2020.05.12 16:32
                           


'교체선수 5명 확대' 임시 규정, K리그는 도입 않을 듯

"경기 수 줄고 주중 경기 거의 없어 일정 빡빡하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세계 축구 재개에 대비해 마련된 교체 선수 확대 임시 규정이 국내 K리그에는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12일 주간 정례브리핑에서 "검토는 하고 있지만, 다른 리그와 K리그의 상황은 다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코로나19로 중단된 전 세계 축구 리그가 재개되면 경기 일정이 빡빡해질 것을 대비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선수를 임시로 5명까지 늘리는 방안을 추진했다. 이를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승인하면서 대회 주최자의 재량에 따라 시행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K리그는 시즌을 도중에 중단한 것이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개막을 미뤄오다가 경기 수를 줄여 시작한 만큼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게 프로축구연맹의 판단이다.

예비일 등을 고려해 10경기 안팎을 축소했고, 주중에 열리는 라운드도 거의 없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다른 해보다 특별히 클 요인이 없다는 것이다.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어 중단돼 재개될 경우 최대한 일찍 마무리해야 하는 대부분의 유럽 리그와는 차이가 있다.

연맹 관계자는 "K리그는 한 시즌을 치르는 데 문제가 될 정도로 일정이 타이트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임시 규정 도입 여부는 여러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8일 텅 빈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막한 K리그는 당분간 '무관중 경기'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동안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를 유지한 가운데 프로야구와 축구가 개막하며 단계적 관중 입장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으로 당장은 논의가 진척되기 어려워졌다.

앞서 프로축구연맹은 개막 시기와 경기 수를 결정하며 유관중 전환의 조건으로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 등을 언급한 바 있다.

연맹 관계자는 리그 구성원의 코로나19 관련 대응에 대해서는 "전수 진단 검사를 진행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개막한 지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일단은 각 팀에서 발열 체크나 증상 확인 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17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29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67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2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1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8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7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