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0.643의 9번 타자…키움, 박준태 영입 잘했네

뉴스포럼

출루율 0.643의 9번 타자…키움, 박준태 영입 잘했네

메이저 0 500 2020.05.10 10:10
                           


출루율 0.643의 9번 타자…키움, 박준태 영입 잘했네



출루율 0.643의 9번 타자…키움, 박준태 영입 잘했네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키움은 지난 1월 28일 내야수 장영석(30)을 KIA 타이거즈에 보내고 외야수 박준태(29)와 현금 2억원을 받았다.

주전 우익수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가 일본으로 떠나면서 공백이 발생한 외야진을 보강하기 위한 트레이드였다.

박준태는 외야 수비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사실 타격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다.

2014년 KIA에 입단한 박준태는 프로 통산 4시즌 동안 타율 0.210, 5홈런, 34타점, 66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박준태 영입은 개막 초반, 키움에는 최고의 선택이었다.

박준태는 올 시즌 키움의 5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75(8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더욱 눈에 띄는 대목은 출루율이다. 박준태는 5경기에서 볼넷 6개를 얻어내며 출루율 0.643을 기록 중이다.

1번 서건창, 2번 김하성, 3번 이정후, 4번 박병호로 이어지는 국가대표급 상위타선을 갖춘 키움에 출루율 높은 9번 타자의 의미는 대단히 크다.

지난 9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에서 박준태는 9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1-3으로 뒤진 6회 말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김범수에게 볼넷을 얻어냈다.

만루 위기에 몰린 김범수는 서건창 타석 때 폭투를 던졌고, 포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키움은 단숨에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서건창의 우전 적시타로 키움은 전세를 뒤집고 경기를 5-3 역전승으로 마무리했다.

아직 시즌은 많이 남았지만, 개막 5경기만 놓고 보면 박준태의 임팩트는 기대 이상이다.

키움이 현재 리그에서 두 번째 낮은 팀 타율 0.255에도 4승 1패로 순항하고 있는 데에는 탄탄한 수비와 꾸준한 출루로 팀에 기여하는 박준택의 몫이 크다.

손혁 키움 감독은 "박준태는 수비도 수비지만 상당히 성실하다.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라며 "좋은 트레이드를 한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7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27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17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29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67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26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21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9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89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7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81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