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박병호 결승포 앞세워 한화에 5-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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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박병호 결승포 앞세워 한화에 5-3 승리

메이저 0 515 2020.05.08 21:54
                           


키움, 박병호 결승포 앞세워 한화에 5-3 승리

이정후는 볼넷-안타-3루타-홈런 맹활약



키움, 박병호 결승포 앞세워 한화에 5-3 승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간판타자 박병호의 결승 투런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꺾었다.

키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3회 선취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상대 선발 장민재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한가운데 몰린 포크볼이었는데, 이정후는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5회엔 선두 타자 서건창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이정후가 우전 안타를 기록해 1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깨끗한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선 선발 이승호가 한화 타선을 꽁꽁 묶었다.

키움은 손쉽게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경기 흐름은 이승호가 마운드를 내려간 7회에 급변했다.

이승호는 상대 팀 재러드 호잉에게 내야안타, 김태균에게 볼넷을 내준 뒤 공을 오주원에게 넘겼는데, 오주원이 후속 타자 오선진에게 좌월 3점 홈런포를 얻어맞았다.

키움은 무너지지 않았다. 곧바로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다.

물꼬는 이정후가 텄다. 그는 김범수를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장타를 만든 뒤 빠른 발로 3루까지 갔다.

한화는 언더핸드 투수 신정락을 구원 등판시켰는데, 이때 박병호가 해결사 역할을 했다.

박병호는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슬라이더를 경쾌한 스윙으로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키움은 이후 김재웅, 조상우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거뒀다.

박병호는 결승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정후도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 한 개가 모자라는 맹활약을 했다.

그는 3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2타점을 올리며 테이블세터와 해결사 역할을 동시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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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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