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페르난데스, 개막 3경기 연속 멀티 히트…'가자! 안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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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페르난데스, 개막 3경기 연속 멀티 히트…'가자! 안타왕'

메이저 0 474 2020.05.07 22:54
                           


두산 페르난데스, 개막 3경기 연속 멀티 히트…'가자! 안타왕'

LG와 3연전서 13타수 8안타 폭풍타…타율 0.615



두산 페르난데스, 개막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쿠바 출신 안타 기계 호세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의 방망이가 쉴 새 없이 돌아갔다.

페르난데스는 7일 서울 잠실구장서 끝난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4안타를 치고 두 차례 득점해 팀의 9-3 승리에 앞장섰다.

개막전에서 안타 2개, 6일 2차전에서 2개를 친 페르난데스는 7일엔 하루에만 4개(5타수)를 터뜨려 3연전에서만 13타수 8안타(타율 0.615)로 펄펄 날았다.



두산 페르난데스, 개막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안타의 방향도 이상적이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선상 2루타로 나가 김재환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은 페르난데스는 3회 좌중간 안타, 5-3으로 승기를 잡은 5회 우전 안타로 만루 기회의 다리를 놓았다.

두산은 이 찬스에서 2점을 더 뽑아 승패를 갈랐다.

경기가 기운 9회에도 우중간으로 안타를 날리는 등 LG 마운드는 페르난데스의 신들린 방망이에 속절없이 당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워낙 좋은 페이스를 보이는 페르난데스를 '강한 2번'으로 당분간 중용하겠다고 밝혔다.

상위 타순에서 페르난데스가 더 많은 타격 기회를 잡아 안타를 터뜨리면 두산은 더 자주 점수를 올릴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해 KBO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최다안타(197개)왕에 등극했다.

두산 구단의 최다 안타, 역대 외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손쉽게 갈아치웠다.

서건창(키움 히어로즈)이 2014년에 세운 KBO리그 역대 최다인 201안타에 불과 4개 모자랐다.

페르난데스는 올해 목표로 안타 200개 이상을 내걸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정규리그 개막이 밀렸고, 팀당 144경기를 다 치를 수 있을지도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지만, 지금과 같은 안타 추세라면 페르난데스의 신기록 수립도 조심스럽게 기대해 볼 만하다.



두산 페르난데스, 개막 3경기 연속 멀티 히트…

KBO리그 투수들을 처음으로 접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엔 경험이 더해졌다.

페르난데스는 경기 후 "개막에 맞춰 잘 준비해왔다"며 "LG와 두세 차례 연습경기에서 못 쳤던 안타를 이번에 다 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시즌 출발이 좋다"고 자평한 뒤 "아직 타격 컨디션이 완벽하게 올라오지 않았지만,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최다안타왕은 물론 홈런왕, 타격왕 등 모든 타이틀을 갖고 싶지만, KBO리그에 수준 높은 타자들이 많아 타이틀 한 개를 수상하기도 어렵다"며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말로 최다안타왕 2연패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아울러 "2년 차로서 경험이 쌓였을 뿐 타격은 여전히 쉽지 않다"며 "상대 팀도 나를 겨냥해 많이 준비했을 것이므로 나는 두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꾸준함을 강조했다.

페르난데스는 ESPN으로 KBO리그 경기를 본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친구들이 연락을 해왔다고 반기면서 전날 ESPN 해설을 맡은 지난해 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현 밀워키 브루어스)도 안부 인사를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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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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