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브룩스, 데뷔전서 5⅔이닝 1실점 호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에런 브룩스가 막강 키움 히어로즈 타선을 상대로 한 KBO리그 데뷔전에서 호투했다.

브룩스는 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고 1실점 했다.

최고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선보인 브룩스는 삼진 6개를 낚았다.

2회에는 이택근, 박동원, 테일러 모터 세 타자를 공 5개로 범타로 잡는 등 공 88개를 던졌다.

브룩스는 1-1로 맞선 6회 1사 1, 2루에서 박병호를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준표에게 배턴을 넘겼다.

박준표가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끝낸 덕분에 브룩스의 추가 자책점은 없었다.

브룩스는 3회 임병욱, 박준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린 뒤 서건창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1실점 했다.

이정후에게 안타 2개를 내줬지만, 5회 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등 집중타를 피해 첫 등판을 순조롭게 마쳤다.

키움과 KIA는 6회 말 현재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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