켑카 부친, PGA챔피언십 때 댈리와 술 마시다 아들 경기 못봤다

뉴스포럼

켑카 부친, PGA챔피언십 때 댈리와 술 마시다 아들 경기 못봤다

메이저 0 408 2020.05.02 14:32
                           


켑카 부친, PGA챔피언십 때 댈리와 술 마시다 아들 경기 못봤다







켑카 부친, PGA챔피언십 때 댈리와 술 마시다 아들 경기 못봤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가 2년 연속 우승의 위업을 이룬 작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 PGA챔피언십 때 그의 아버지가 '악동' 존 댈리(미국)와 술을 마시다 아들의 경기를 보지 못했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졌다.

댈리는 2일(한국시간) 인터넷 매체 브로바이블에 딱 1년 전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스테이트 파크 블랙 코스에서 열린 PGA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벌어진 이 황당한 사건을 털어놨다.

댈리는 "PGA챔피언십 2라운드를 오전 일찍 마치고 클럽하우스에 앉아 있는데 밥 켑카를 만났다"면서 "그는 아들 경기를 보러 나가려던 참이었다"고 말했다.

댈리와 켑카 부자는 오래전부터 잘 아는 사이다. 댈리는 켑카가 자신을 '존 삼촌'이라 부르며 따른다고 말한 적도 있다.

밥 켑카는 댈리와 합석해 맥주 한잔을 마셨다. 그러나 한 잔이 두 잔이 되고, 두 잔이 석 잔이 되면서 술자리는 이어졌다.

댈리의 주량과 수다에 홀딱 빠진 밥 켑카는 결국 아들의 경기 시작 시각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말았다.

다행히 켑카는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까지 내달아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알코올 중독 치료를 여러 차례 받을 만큼 술을 좋아하는 댈리는 최근 보드카를 마시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낫는다고 말했다가 농담이었다고 해명하는 등 술에 얽힌 기행이 많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10.30 60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10.30 56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10.30 62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10.30 62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10.30 54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10.30 62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62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6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34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10.30 32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10.30 30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10.30 32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10.30 28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10.30 3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10.30 31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