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뉴스포럼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메이저 0 485 2020.05.01 22:32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LG 라모스, 첫 장타 기쁨보다 앞선 걱정…이형종 다쳐서 슬퍼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기다리던 첫 장타를 쳐낸 로베르토 라모스(26·LG 트윈스)는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욱더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G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렀다. 관심의 초점은 라모스였다.

경기 전 류중일 LG 감독은 "라모스는 호쾌하게 스윙하면서 큰 타구를 많이 날려줬으면 좋겠다"며 "홈런이 안 되더라도 외야 쪽으로 타구가 나가야 한다"며 아쉬워했다.

청백전을 거쳐 구단 간 연습경기에서도 라모스는 2주 자가격리의 후유증을 쉽사리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4번 타자로서 득점권 기회가 여러 번 찾아왔지만, 장타는커녕 적시타를 못 쳐 공격 흐름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날 전까지 연습경기 4경기에서 기록한 2안타는 모두 단타였다.

하지만 류 감독이 애타게 기다리던 라모스의 장타는 결정적인 순간, 극적으로 터졌다.

라모스는 팀이 0-2로 뒤진 5회 말 2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이용찬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LG의 3-2 역전승을 이끈 라모스는 경기 뒤 "첫 장타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며 "팀 승리에 보탬이 돼서 더욱더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타격을 하려고 한 것이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며 "2사 만루 상황이라 최대한 주자들을 많이 불러들이는 게 내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귀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으로 떨어진 타격 감각도 이젠 본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했다.

그는 "자가격리 기간이 힘들었다. 그동안 떨어진 타격 리듬이나 스윙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며 "그래도 시즌 준비에 100% 가까워진 것 같다"고 자신했다.

라모스는 이날 승리의 주인공이었지만 기쁨보다는 손등에 투구를 맞은 팀 동료 이형종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

이형종은 2회 말 첫 타석에서 두산 이용찬의 투구에 왼쪽 손등을 맞고 교체된 뒤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사를 받았다.

4일 정밀검사에서 확실한 결과가 나오겠지만 X-레이 검사에서는 골절 의심 소견이 나왔다.

라모스는 "이형종이 다쳐서 슬프다"며 "이형종은 좋은 선수고, 훌륭한 팀 동료다. 재활 치료 잘 마치고 빨리 팀에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67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24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915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26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63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24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30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918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87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5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79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5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80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4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