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긴급사태 연장하면 프로야구 개막 7월로 늦춰질 듯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일본프로야구 정규리그 개막이 7월로 늦춰질 것 같다고 일본 언론이 1일 일제히 전했다.
닛칸스포츠,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전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하기로 방침을 굳힘에 따라 프로야구 개막이 7월 초로 미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6일 끝나는 긴급사태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며 연장 기간과 적용 지역은 전문가 의견을 듣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전날 밝혔다.
일본 언론은 긴급사태 기간이 한 달 더 연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프로야구 12개 구단은 긴급사태 기간 팀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 자율훈련을 진행했다.
일본 야구계는 긴급사태 기간이 연장되면 현재 방식으로 훈련을 이어갈 공산이 짙다고 예상했다.
팀 훈련과 연습 경기에 필요한 약 4주간의 시간을 고려하면, 일본프로야구 개막은 6월도 힘들고 7월 초에나 가능하다는 게 일본 언론의 전망이다.
이러면 7월 19∼20일 예정된 올스타전을 열기가 어렵고, 이미 센트럴·퍼시픽리그 인터리그도 포기한 마당에 팀당 경기수(125경기)도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다고 일본 언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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