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첫 홈런, 브리검 3이닝 무실점…키움, 두산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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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첫 홈런, 브리검 3이닝 무실점…키움, 두산에 승리

메이저 0 505 2020.04.29 17:10
                           


박병호 첫 홈런, 브리검 3이닝 무실점…키움, 두산에 승리

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 신인 박주홍은 첫 안타 신고



박병호 첫 홈런, 브리검 3이닝 무실점…키움, 두산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올해 홈에서 치른 마지막 연습경기를 기분 좋게 소화했다.

4번 타자 박병호가 연습경기 첫 홈런을 신고하고, 1선발 제이크 브리검은 첫 등판을 무난하게 치렀다. 외국인 테일러 모터와 신인 박주홍도 첫 안타를 쳤다.

키움은 29일 서울시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0-6으로 승리했다.

5월 1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원정 연습경기를 펼치는 키움은 5일 광주로 내려가 KIA 타이거즈와 2020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박병호 첫 홈런, 브리검 3이닝 무실점…키움, 두산에 승리



최종 점검을 해야 하는 시점, 손혁 감독은 브리검과 에릭 요키시를 연이어 등판시키며 '개막 시리즈 선발 로테이션'을 구상했다.

브리검은 3이닝을 공 35개로 채우며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 없이 삼진 3개를 잡았다.

브리검은 몸에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5월 5일 개막전 선발로 등판할 전망이다.

반면 요키시는 4회에 등판해 2⅔이닝 4피안타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요키시는 4,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6회에 흔들리며 대량 실점했다.

키움 타선에서는 반가운 소식만 들렸다.

지난해 홈런왕 박병호는 3-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두산 사이드암 최원준의 시속 139㎞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을 넘겼다. 연습경기에서 나온 박병호의 첫 홈런이다.

이날 4회까지 12타석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던 테일러 모터는 5회 2사 후 상대 우완 이동원의 시속 149㎞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쳤다.

1차 지명 신인 박주홍도 3회 유격수 앞 내야 안타를 치며 '연습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키움 타선은 9회 말 공격을 하지 않고도 15안타를 생산했다.

두산에도 소득은 있었다. 우완 이동원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던지며 1⅓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막고, 1군 진입 가능성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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