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보스턴 '사인 훔치기'는 비디오 담당 직원이 주도

뉴스포럼

2018년 보스턴 '사인 훔치기'는 비디오 담당 직원이 주도

메이저 0 643 2020.04.23 07:10
                           


2018년 보스턴 '사인 훔치기'는 비디오 담당 직원이 주도

보스턴 구단은 2라운드 지명권 박탈…코라 감독 추가 징계 없어





2018년 보스턴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인 훔치기'는 한 구단 직원이 개인적으로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메이저리그 커미셔너 사무국은 23일(한국시간) 2018시즌 보스턴 구단의 '사인 훔치기'에 대한 조사 결과와 징계 방안을 발표했다.

커미셔너 사무국에 따르면 보스턴의 '사인 훔치기'는 J.T. 왓킨스라는 비디오 리플레이 담당 직원이 경기 중 상대 팀 사인을 파악해 일부 선수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알렉스 코라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다른 프런트 직원들을 자세한 내용을 몰랐고 관여하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선수단이 조직적으로 사인을 훔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달리 보스턴은 비디오 담당 직원이 혼자 일탈 행위를 한 까닭에 '사인 훔치기'는 2018시즌 보스턴 타자들 전체 타석의 19.7%에서만 이뤄졌다.

롭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이에 왓킨스에게 2020시즌 직무정지 징계를 내렸고 2021시즌 복귀하더라도 리플레이실 근무를 금지했다.

보스턴 구단은 관리 부실의 책임을 물어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했다.

훔친 사인을 전달받은 보스턴 선수들에게는 휴스턴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코라 전 감독에게도 추가 징계는 없다.

앞서 코라 전 감독은 2017년 휴스턴 구단의 벤치 코치를 맡을 당시 '사임 훔치기'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나 2020시즌 자격 정지를 받았다.

미국프로야구는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과 2018년 우승팀 보스턴이 상대 팀 사인을 훔친 사실이 발각돼 엄청난 파문에 휩싸였다.

앞서 조사를 받은 휴스턴은 지난 1월 제프 르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이 1년간 자격정지를 받았다.

또 휴스턴 구단은 벌금 500만 달러와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을 박탈당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4425 옥태훈·노승열·배용준, PGA 투어 Q스쿨 출격…5위까지 출전권(종합) 골프 03:23 5
74424 '트레블' 영광 뒤따른 성장통…기록으로 반등하는 현대캐피탈 농구&배구 03:23 4
74423 이예림 "공격에도 재미 느껴…남편 김병준도 응원해주세요" 농구&배구 03:22 5
74422 쏟아진 기록들…안현민, 역대 9번째 신인왕·골든글러브 수상 야구 03:22 5
74421 [프로배구 전적] 9일 농구&배구 03:22 6
74420 KIA 선수들 이름 부른 최형우 "지금 느낌, 설명하기 어려워" 야구 03:22 6
74419 [프로축구결산] ②MVP 이동경·득점왕 싸박·낭만의 무고사…2025년 빛낸 별들 축구 03:22 5
74418 주차된 안산그리너스FC 버스에서 불…인명 피해 없어 축구 03:22 4
74417 '양효진·김희진이 쌓은 벽' 현대건설, 페퍼 꺾고 시즌 첫 3연승(종합) 농구&배구 03:22 4
74416 FC서울과 2년 동행 마침표…린가드 "선수로서 인간으로서 성장" 축구 03:22 5
74415 [프로축구결산] ③3년 연속 300만 관중…인종차별·오심 논란은 '옥에 티' 축구 03:22 5
74414 [AFC축구 전적] 마치다 3-1 울산 축구 03:22 4
74413 골프존문화재단, 어린이 2천300명 초청해 연말 나눔 행사 개최 골프 03:21 3
74412 K리그1 울산, 마치다에 1-3 완패…강원은 부리람과 2-2 무승부(종합) 축구 03:21 3
74411 KLPGA 안소현, 월드비전에 취약계층 난방비 후원금 전달 골프 03:21 3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