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시 체육관·재난시 대피소…포항 장량동에 다목적 재난구호소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장량동에 다목적 재난구호소가 들어선다.

포항시는 연말까지 북구 장량동에 50억원을 들여 내진 성능을 갖춘 다목적 재난구호소를 지을 계획이다.

지난달 착공해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다.

이곳은 평상시 실내체육관으로 활용하고 각종 재난 때에는 구호소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구호물품창고, 급식실, 조리실, 샤워장, 화장실, 야외 테라스 공간을 갖춘다.

시는 2017년 11월 15일 포항촉발지진을 계기로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주거지와 가까운 곳에 다목적 재난구호소를 짓고 있다.

지난해 8월엔 북구 흥해읍 초곡리에 에어돔 형태 다목적 재난대피시설을 준공했다.

평소에는 배드민턴장을 비롯한 체육시설로,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대피시설로 활용한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이 재난을 성공적으로 극복한 도시의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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