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다음 시즌 개막전은 세이프웨이오픈…9월 10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 대회를 번갈아 치르는 혼선을 겪게 됐다.
PGA투어 세이프웨이오픈 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대회를 개최한다고 16일(한국시간) 밝혔다.
대회 장소는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골프장으로 변함이 없다.
이번에 열리는 세이프웨이오픈은 PGA투어 2020-2021시즌 대회다. 2019-2020시즌 세이프웨이오픈은 작년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치러졌다.
PGA투어는 시즌을 8월에 끝내고 9월에 시작한다.
세이프웨이오픈 직전에 PGA투어 시즌 폐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이 치러지기에 올해 세이프웨이오픈은 2020-2021시즌 개막전이 됐다.
문제는 세이프웨이 클래식이 끝나고 1주일 뒤에 US오픈이 열리고, 두 달 뒤에는 마스터스가 열린다는 사실이다.
US오픈과 마스터스 모두 2019-2020시즌 대회다.
US오픈은 6월에 열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9월로 미뤘고, 마스터스도 같은 이유로 11월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2020-2021시즌 대회와 2019-2020시즌 대회가 뒤섞인 셈이다.
세이프웨이오픈 대회 조직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PGA투어와 논의해 대회 개최 일정을 확정해서 기쁘다"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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