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토론토 '올스타 2루수' 가르시아 별세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1980년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 2루수였던 다마소 가르시아가 16일(한국시간) 6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가르시아 아들을 통해 사망 소식을 전했으나 자세한 사인을 밝히지는 않았다.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 출신인 가르시아는 1975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뒤 197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듬해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가르시아는 1982년 2루수 부문 실버 슬러거, 1984년과 1985년에는 2년 연속 올스타에 뽑히며 전성기를 보냈다.

메이저리그에서 11년을 뛰면서 7시즌을 토론토에 보낸 가르시아는 특히 유격수인 토니 페르난데스와 눈부신 더블 플레이를 펼쳤다.

같은 도미니카 출신이자 가르시아와 함께 내야를 지켰던 페르난데스는 지난 2월 세상을 떠났다.

가르시아는 1989년 은퇴 이듬해인 1990년 뇌종양 진단을 받았으나 수술을 받고 회복했다.

이후 가르시아는 도미니카에 야구 캠프를 세우고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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