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왕' 오승환, 국내 첫 등판…147㎞ 돌직구로 1이닝 무실점

뉴스포럼

'끝판왕' 오승환, 국내 첫 등판…147㎞ 돌직구로 1이닝 무실점

메이저 0 759 2020.04.11 16:54
                           


'끝판왕' 오승환, 국내 첫 등판…147㎞ 돌직구로 1이닝 무실점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끝판왕' 오승환(38·삼성 라이온즈)이 처음으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 마운드에 올라 최고 시속 147㎞의 돌직구를 힘차게 던졌다.

오승환은 11일 청백전 청팀 두 번째 투수로 출격해 1이닝 동안 안타, 볼넷 없이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는 5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이현동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지만,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이현동이 도루 시도를 하다 아웃되면서 부담 없이 후속 타자를 상대했다.

오승환은 박해민을 좌익수 뜬공, 박계범을 중견수 뜬공으로 잇달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후 오승환은 "국내에서 오랜만에 투구해 어색했는데, 홈구장에 처음 섰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투구에 관해선 "투구 내용을 떠나 타자를 상대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며 "아직 준비할 시간이 많은 만큼, 개막전까지 몸을 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팬들이 꽉 찬 구장에서 던지고 싶다"며 "그래야 좀 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3년까지 삼성에서 활약한 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친 뒤 지난해 8월 삼성으로 복귀했다.

복귀와 동시에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오승환은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일본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오승환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공을 던진 건 처음이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오승환이 해외에 있던 2016년 개장했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844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900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891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905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842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901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907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895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332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285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273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277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282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278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33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