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박승욱 성장…kt, 9일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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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준·박승욱 성장…kt, 9일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메이저 0 1,268 2020.03.08 12:31
                           


소형준·박승욱 성장…kt, 9일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kt 외국인 선수 3명은 미국에 남아 훈련



소형준·박승욱 성장…kt, 9일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kt wiz가 36일 동안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소화하고 귀국을 준비한다.

kt는 8일 "이강철 감독 등 코치진 12명과 주장 유한준, 박경수, 황재균, 이대은 등 선수 39명 등 총 51명이 참가해 2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36일 동안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스프링캠프를 열었다"며 "캠프 초반에는 개인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고, 중반 이후에는 평가전을 통해 팀 전술을 가다듬고 경기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kt 선수단은 9일 귀국한다.

다만 외국인 선수 3명(멜 로하스 주니어, 윌리엄 쿠에바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은 애리조나에 남아 훈련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협으로 연기 가능성이 큰 정규시즌 개막일이 확정되면 귀국할 계획이다.

kt는 NC 다이노스, SK와이번스와 총 7차례 평가전을 치러 3승 1무 3패로 팽팽하게 싸웠다.

kt 구단은 "박승욱과 멜 로하스 주니어, 소형준 등이 투타에서 활약했다"고 소개했다.

내야수 박승욱은 6경기에서 20타수 10안타(타율 0.500)를 쳤다. 외야수 로하스는 6경기에서 13타수 6안타(타율 0.462)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투수진에서는 신인 소형준이 3경기 5이닝 2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 6탈삼진으로 호투하며 눈길을 끌었다.

김민도 3경기 5이닝 1피안타 1실점(평균자책점 1.80)을 올리며 올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소형준·박승욱 성장…kt, 9일 스프링캠프 마치고 귀국



최고참 유한준은 감독과 코치, 현장 프런트들이 선정한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우수 야수상은 허도환, 박승욱, 천성호가, 우수 투수상은 김민수와 김민, 소형준이 수상했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가 준비를 잘하고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큰 부상 없이 계획대로 캠프를 마무리해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젊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투수진 뎁스(depth)를 강화한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정규 시즌 선발 포지션, 백업 확정은 국내 복귀 후 훈련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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