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컵 유럽팀 단장 해링턴 "무관중 경기는 안 돼!"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관중 없는 경기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세 차례나 메이저 골프대회를 우승한 해링턴은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관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라이더컵에 오지 못한다면 대회를 열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올해 메이저 골프대회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혼란 속에서도 유럽과 미국이 벌이는 라이더컵은 예정대로 9월 25일부터 사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휘슬링 스트레이츠 골프장에서 열린다.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진정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라이더컵을 '무관중 경기'로 치르자는 의견도 나왔다.
해링턴은 "라이더컵은 수많은 관중에 둘러싸인 긴장 속에서 열리는 대회"라며 "관중이 없다면 라이더컵을 망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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