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나오면"…KBO의 '고민'

뉴스포럼

"정규시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나오면"…KBO의 '고민'

메이저 0 693 2020.04.08 08:54
                           


"정규시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나오면"…KBO의 '고민'

해당 선수와 접촉자의 2주 격리는 당연…긴급 이사회에서 중단 논의도



정규시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나오면…KBO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보이지 않는 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올 시즌 내내 한국프로야구를 위협할 전망이다.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바람대로 5월 초에 정규시즌을 개막해도 마음을 놓을 수 없다.

오히려 확진자, 의심 환자 발생에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

현재 KBO와 10개 구단은 매우 엄격하게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오면 바로 훈련을 중단하고, 선수단 전원이 자택에서 대기한다.

철저한 방역 속에 아직 프로야구 선수와 관계자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

그러나 정규시즌을 개막한 뒤에는 '의심 환자' 발생 후 대응이 달라질 수 있다.

7일 열린 KBO 실행위원회에서도 정규시즌 중 의심 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논의가 벌어졌다.





정규시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 나오면…KBO의



한 구단의 단장은 "정규시즌을 시작한 뒤에 발열자가 나올 때마다 경기를 취소하고, 선수단 전체를 격리하면 리그를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정말 어려운 문제"라고 말했다.

일단 KBO와 각 구단은 '시즌 중에 의심 환자가 나오면 해당 선수 혹은 관계자만 격리하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한국은 코로나19 검사 후 하루 이내에 결과를 통보받는 시스템을 갖췄다. 하루 정도는 의심 환자만 격리하고, 다른 선수단은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이 힘을 얻었다.

'의심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놓고는 개막 직전까지 KBO와 각 구단이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확진자가 나오면 리그 운영보다 '선수단 보호'가 더 중요해진다.

의심 환자가 양성 반응을 보이면 KBO리그에 파견된 정부 역학 조사관이 '접촉자'를 분류해 자가 격리를 지시한다. 접촉자의 범위가 넓으면 리그 전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

류대환 KBO 사무총장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긴급 실행위원회, 이사회를 열어서 '리그의 2주 중단' 등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 유력 언론들은 KBO와 한국 프로야구 구단들의 코로나19 대응을 '모범 사례'로 소개한다.

KBO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자체 자가점검 시스템을 구축해 선수와 관계자들이 본인과 가족(동거인)의 증상 발생 여부, 외출 동선 등 자가점검 항목을 매일 입력하는 '새로운 시스템'도 마련했다. 하지만 아직은 어떤 방법도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완전하게 지우지는 못한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1615 "씨름하는 농구 누가 보겠나" 김효범 감독, KBL 재정위 회부 농구&배구 2024.10.30 2543
71614 'AFC 지도자상' 박윤정 "선수들에게 도움 되는 지도자 될 것" 축구 2024.10.30 2719
71613 손흥민, AFC '올해의 국제선수' 4번째 수상…박윤정 지도자상 축구 2024.10.30 2714
71612 지티에스 골프, 아이포스트와 스마트 사물함 설치 업무 협약 골프 2024.10.30 2706
71611 이정현·이현중 등 2025 아시아컵 예선 농구 대표팀 12명 확정 농구&배구 2024.10.30 2533
71610 프로축구선수협, 내달 14일 여자 실업 WK리그 시상식 열기로 축구 2024.10.30 2691
716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2024.10.30 2654
716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2024.10.30 2651
716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2024.10.30 1117
71606 이원석 실수에 삼성 김효범 감독 "더는 웃고 넘길 수 없지 않나" 농구&배구 2024.10.30 994
71605 송교창·최준용·허웅 없이 이기는 KCC, 비결은 '실책 3개' 농구&배구 2024.10.30 969
71604 블랑코 KB 감독대행 "우린 미완성…황택의 돌아오면 큰 도움" 농구&배구 2024.10.30 984
71603 [프로농구 서울전적] KCC 77-73 삼성 농구&배구 2024.10.30 977
71602 [프로농구 중간순위] 29일 농구&배구 2024.10.30 967
71601 정몽규 회장 "FIFA 회장, 감독 선임 논란 이해 안 된다고 해" 축구 2024.10.30 1097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