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조기 종료한 프로농구, 평균 관중은 10.7% 증가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기 전까지는 평균 관중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BL은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조기 종료됐지만, 무관중 경기로 진행된 8경기를 제외한 205경기에서 64만1천917명의 팬이 경기장을 찾아 평균 관중 3천131명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정규 경기 평균 관중(총 270경기·누적 76만3천849명·평균 2천829명) 대비 10.7%가 늘어난 수치다.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9천704명의 관중이 찾았고, 작년 12월 3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창원 LG의 '농구영신' 매치는 7천833명으로 시즌 정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선수 개인 기록으로는 허훈(kt)이 작년 10월 20일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3점슛 연속 9개를 성공해 조성원과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이대성(전주 KCC)은 작년 11월 9일 kt 경기에서 30득점-15어시스트를 달성해 국내 선수 1호의 영예를 안았다.
같은 팀의 이정현은 추승균(384경기)의 연속 출전경기 기록을 넘어 420경기 출장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귀화 선수 라건아(KCC)는 조니 맥도웰을 넘어 역대 최다인 228회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애런 헤인즈(서울 SK)는 서장훈을 넘어 누적 자유투 성공 개수 1위(2천224개)에 올랐으며, 조이 도시(KCC)는 1쿼터에 12득점·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유례없는 1쿼터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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