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맏형' 김성민 "도쿄올림픽서 멋진 은퇴…1년 더 하겠다"

뉴스포럼

유도 '맏형' 김성민 "도쿄올림픽서 멋진 은퇴…1년 더 하겠다"

메이저 0 681 2020.03.25 16:32
                           


유도 '맏형' 김성민 "도쿄올림픽서 멋진 은퇴…1년 더 하겠다"

은퇴 무대 올림픽 연기 날벼락…만 34세에 최중량급 메달 도전



유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유도 최중량급 간판 김성민(33·블루나눔필룩스)은 그동안 2020 도쿄올림픽을 은퇴 무대로 정하고 구슬땀을 흘렸다.

후회 없이 올림픽을 준비한 뒤 도쿄에서 멋지게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올림픽이 끝나는 2020년 8월 이후의 청사진도 그렸다. 좋은 지도자로 변신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올림픽 준비에 모든 힘을 쏟느라 구체적인 계획을 짜진 못했지만, 김성민은 선수 생활의 종착역을 향해 씩씩하게 걸어갔다.

김성민의 계획은 24일 밤 틀어졌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도쿄올림픽을 1년 연기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25일 낮 연락이 닿은 김성민은 허탈함을 숨기지 않았다.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개인 훈련을 막 끝냈다며 전화를 받은 김성민은 "모든 초점을 올림픽에 맞춰 준비하고 있었는데 허무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8월 이후엔 지도자의 길을 걷고 싶었다"며 "그러나 올림픽 일정이 연기된 만큼, 선수 생활을 1년 더 연장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쉽지 않은 도전이다. 김성민이 속한 남자 100㎏ 이상급은 최중량급 선수들이 출전하기 때문에 체력 소모와 부상 위험이 심하다. 그래서 선수 생명도 짧다.

이런 가운데 김성민은 내년에 만 34세가 된다.

김성민은 "올림픽 연기로 인해 신체적인 불리함을 갖게 된 건 사실"이라면서도 "나이에 관한 생각은 잊고 올림픽을 다시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민이 걱정하는 건 체력이 아닌 정신 문제다.

그는 "올해 8월 이후에도 선수 생활을 할지 몰랐다"며 "그동안 독하게 훈련했는데, 이 생활을 1년 더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정신력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성민은 "지금으로선 긍정적인 생각으로 무장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민이 도쿄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선 같은 체급 김민종(20·용인대)과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

올림픽 출전권은 체급별 올림픽 랭킹 상위 18명에게 주어지지만, 국가당 출전권은 1장씩 부여된다.

25일 현재 김성민은 올림픽 랭킹 14위, 김민종은 10위를 달리고 있다.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올림픽 출전 기준은 변할 가능성이 크다.



[email protected]

(끝)











Comments

번호   제목
76590 MLB 기대주 요한 로하스, 도핑 적발…최대 80경기 징계받을 듯 야구 03:23 6
76589 '전광인+차지환 50점' OK 4연패 탈출…삼성화재는 12연패 수렁(종합) 농구&배구 03:23 6
76588 남자 U-20 축구대표팀 감독에 김정수 전 제주 감독대행 선임 축구 03:23 6
76587 [프로배구 중간순위] 4일 농구&배구 03:22 9
76586 강릉시, 옛 승마장 부지에 축구경기장 조성…81억원 투자 축구 03:22 7
76585 [WBC] 류지현 감독 "최고 인기 스포츠답게…마이애미까지 간다" 야구 03:22 10
76584 'PK 실축' 후이즈 감싼 김기동 감독 "급한 마음 내려놓기를" 축구 03:22 7
76583 [WBC] 체코, 한국전 선발 투수로 일본 2군서 뛰었던 파디삭 기용 야구 03:22 7
76582 '2골 1도움' 부천FC 공격수 갈레고, K리그1 1라운드 MVP 축구 03:22 4
76581 모마+강소희 37점…도로공사, 페퍼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농구&배구 03:22 5
76580 '후이즈, 후아유?' FC서울, ACLE 16강 1차전서 고베에 0-1 석패 축구 03:22 4
76579 프로야구 NC 테일러, 다저스와 연습경기서 3이닝 1실점 야구 03:22 4
76578 '창단 첫 K리그1 승격' 부천, 이영민 감독과 2028년까지 동행 축구 03:21 4
76577 현대백화점, 2026시즌 'KLPGA 투어' 공동 마케팅 협약 맺어 골프 03:21 5
76576 한국골프장경영협회, 마스코트 필뚜·성공이 공개 골프 03:21 6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