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처럼…승부처서 폭투로 무너진 사자군단

뉴스포럼

KS 1차전처럼…승부처서 폭투로 무너진 사자군단

메이저 0 88 10.29 03:22
김경윤기자

삼성, KS 5차전 5-3에서 폭투로 동점 허용

볼넷과 폭투로 동점 만든 KIA
볼넷과 폭투로 동점 만든 KIA

(광주=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5회말 2사 만루 KIA 김도영 볼넷 때 득점에 성공한 3루주자 김태군이 폭투로 홈인에 성공하는 2루주자 박찬호를 바라보며 환호하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광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자 군단 삼성 라이온즈는 20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1차전 승부처에서 폭투 2개로 무너졌다.

지난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재개한 KS 1차전 서스펜디드게임 1-0으로 앞선 7회말 수비 2사 2, 3루에서 임창민이 폭투를 던져 KIA 타이거즈에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다시 임창민의 공이 뒤로 빠져 1-2로 뒤집혔다.

경기 분위기는 그대로 홈 팀 KIA로 쏠렸고, KIA는 기세를 몰아 KS 1차전을 5-1로 승리했다.

삼성의 흔들린 팀 분위기는 곧이어 열린 KS 2차전에서도 이어졌다.

삼성은 이렇다 할 저항을 하지 못하고 3-8로 패했다.

아쉬워하는 임창민
아쉬워하는 임창민

(광주=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우천으로 중단됐다 재개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말 2사 2, 3루 삼성 임창민이 폭투로 동점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4.10.23 [email protected]

KS 1차전의 악몽은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S 5차전에서 재연됐다.

삼성의 출발은 좋았다. 강력한 화력으로 기선을 먼저 제압했다.

1회초 르윈 디아즈와 김영웅이 연속 타자 홈런을 날리며 3-0으로 앞섰고, 3-1로 추격을 허용한 3회엔 디아즈가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선발 투수 좌완 이승현이 3회말 한 점을 내줬지만,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삼성은 5회말 수비 전까지 5-2로 앞서며 승리 분위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폭투가 다시 삼성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은 제구 난조로 한 점을 내준 뒤 1사 1, 2루에서 김윤수에게 공을 넘겼다. 김윤수는 박찬호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하지만, 김윤수는 더 버티지 못했다.

김선빈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에 놓인 뒤 김도영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폭투를 던졌다.

공이 백스톱으로 흐른 사이 3루 주자 김태군,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아 5-5 동점이 됐다.

폭투 때 동점 만드는 박찬호
폭투 때 동점 만드는 박찬호

(광주=연합뉴스) 조남수 기자 = 28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5회말 2사 만루 3번 김도영 타석 때 삼성 김윤수의 폭투로 2루주자 박찬호가 홈으로 쇄도 동점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4.10.28 [email protected]

6회말 경기 주도권을 내주는 과정에서도 폭투가 나왔다.

삼성은 바뀐 투수 이상민이 5-5로 맞선 6회말 무사 1루 위기 최형우 타석 때 폭투를 던져 무사 2루가 됐다.

이후 삼성은 최형우에게 진루타, 김태군에게 내야 적시타를 허용해 5-6으로 경기가 뒤집어졌다.

불펜 전력이 약한 삼성으로선 더는 버틸 재간이 없었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3809 'KIA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광주 관광상품 할인 야구 10.30 218
3808 호랑이 군단 포효, 광주 골목경제 활력에도 기여(종합) 야구 10.30 218
3807 선발요원 임찬규 발탁…류중일 감독 "구속 상승·최근까지 등판"(종합) 야구 10.30 87
3806 류중일 감독 "김도영, 기대되죠…강백호 생각은 자꾸 나고" 야구 10.30 64
3805 한국시리즈 관련 112 신고 28건…불법 행위 수사 야구 10.30 64
3804 '허구연 KBO 총재와 직관'…김병내 광주 남구청장 초청 배경은(종합) 야구 10.30 66
3803 동료에서 적으로…박영현 "로하스 만나면 삼진 잡아야죠" 야구 10.30 63
3802 해태 정회열-KIA 정해영, 사상 첫 父子 우승 세리머니 야구 10.30 60
3801 삼성의 반격…디아즈 연타석 홈런-김영웅 최연소 PS 4호 홈런(종합) 야구 10.29 83
3800 '최초 80년대생 감독' 이범호, 부임 첫해에 KIA와 꽃길 걷다 야구 10.29 84
3799 꼴찌 후보에서 KS까지…삼성 사자군단, 졌지만 지지 않았다 야구 10.29 83
3798 '최강 KIA' 짜릿한 뒤집기로 7년 만에 KS 우승…'V12' 금자탑(종합2보) 야구 10.29 80
3797 '최강 KIA' 짜릿한 뒤집기로 7년 만에 KS 우승…'V12' 금자탑(종합) 야구 10.29 84
열람중 KS 1차전처럼…승부처서 폭투로 무너진 사자군단 야구 10.29 89
3795 KIA, 짜릿한 뒤집기로 7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V12' 금자탑 야구 10.29 74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