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세이브 일본 투수 무너뜨린 김휘집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

뉴스포럼

33세이브 일본 투수 무너뜨린 김휘집 "믿어주신 감독님께 보답"

메이저 0 452 2023.11.18 03:22

9회초 2사 후 솔로포…한국 영패 면하게 한 방

김휘집 솔로홈런
김휘집 솔로홈런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9회초 2사에서 솔로 홈런을 친 김휘집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도쿄=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17일 일본에 0-2로 끌려가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휘집(키움 히어로즈)은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2차전에서 이같이 패색이 짙은 상황에 대타로 나섰다.

그리고 2023시즌 일본프로야구 33세이브(센트럴리그 2위)의 마무리 투수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상대로 비거리 110m짜리 좌월 홈런을 터뜨렸다.

일본 선발 스미다 지히로에게 꽁꽁 막혀 4안타 무득점에 그쳤던 한국은 김휘집의 한 방으로 자존심을 챙겼다.

경기는 결국 1-2로 끝났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18일 대만과의 예선 최종전을 앞두고 더그아웃 분위기를 올리는 값진 홈런이었다.

김주원(NC 다이노스)과의 주전 유격수 경쟁에서 밀린 김휘집으로서는 국제무대에서 이름 석 자를 알린 소중한 순간이었다.

김휘집 솔로홈런
김휘집 솔로홈런

(도쿄=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예선 2차전 대한민국과 일본의 경기. 9회초 2사에서 솔로 홈런을 친 김휘집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11.17 [email protected]

경기가 끝나고 만난 김휘집은 "대타를 쓰는 게 굉장히 어려운 판단인데 믿고 내주신 감독님께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3볼-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 카운트에서 배트를 휘두른 그는 "치지 말까 생각했는데 2점 차였고 상대 투수도 볼넷을 주기 싫을 거라고 생각했다. 빠른 직구 타이밍에 쳤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떠올렸다.

김휘집은 "오늘처럼 뒤에서 나가든 선발로 나가든 큰 욕심 없이 역할에 맞게 준비할 것"이라며 "18일 (대만전을) 이겨서 결승에서 (일본을) 다시 붙어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에 대해선 "그냥 끝나는 것과 점수를 내고 끝내는 것은 다르다"며 흡족해했다.

김휘집이 홈런을 뽑아낸 다구치는 '와일드카드'로 APBC 일본 대표팀에 뽑혔다. 올해 일본프로야구에서 33세이브를 거둔 투수에게 홈런을 친 건, 김휘집에게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

APBC를 통해 처음 태극마크를 단 김휘집은 "벤치에 있으면서도 느끼는 게 많다"며 "일본뿐 아니라 어제 호주 선수들을 보면서 정말 세계는 넓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해외 선수들이)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어 대회 끝나고 비시즌 때 엄청난 노력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Comments

번호   제목
61950 타이거 우즈 아들, 미국 플로리다주 고교 팀 대회 우승 골프 2023.11.18 488
61949 [프로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3.11.18 341
61948 프로야구 LG, 우승 주역 오스틴과 130만 달러에 재계약 야구 2023.11.18 517
61947 [여자농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3.11.18 347
61946 NBA 마이애미, 브루클린 꺾고 7연승…버틀러 36점 농구&배구 2023.11.18 341
61945 한국야구위원회, 강원도 횡성에서 동호인 야구대회 개최 야구 2023.11.18 515
61944 KLPGA 통산 5승 김지현, 지옥의 시드전 수석 통과(종합) 골프 2023.11.18 482
61943 롤렉스 차고 아와모리 소주로 축배…LG 트윈스 감격의 우승 행사 야구 2023.11.18 474
61942 호날두 A매치 최다골 또 경신…포르투갈, 유로 예선 전승 행진 축구 2023.11.18 461
61941 이숭용 SSG감독 "리빌딩 아닌 리모델링…한유섬·조형우가 핵심" 야구 2023.11.18 453
61940 송영한, 일본골프 던롭 피닉스 2R 12위…아마추어 스기우라 선두 골프 2023.11.18 433
61939 김시우·강성훈, PGA 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공동 34위 골프 2023.11.18 450
61938 KLPGA 통산 5승 김지현, 지옥의 시드전 수석 통과 골프 2023.11.18 426
61937 [프로배구 전적] 17일 농구&배구 2023.11.18 289
61936 [프로배구 중간순위] 17일 농구&배구 2023.11.18 270
리그별 팀순위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