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우리나라 축구 기대주 배준호(21)가3경기 연속 선발 출전, 74분간 전방을 누볐으나 소속팀 스토크 시티(잉글랜드)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스토크 시티는 14일(한국시간) 영국 옥스퍼드의 카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에 0-1로 졌다.
시즌 3패(2승)째를 당한 스토크 시티는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휴식기를 마치고 처음으로 치른 경기부터 고배를 마셨다.
직전 플리머스전(1-0 승)에 이어 연승을 노린 스티븐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를 왼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시키며 전방을 누비게 했다.
지난 시즌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한 배준호는 올 시즌 개막전에는 결장했으나 2라운드에는 교체 투입되고, 3라운드부터 연속 선발 출전하는 등 단단한 입지를 재확인했다.
하지만 배준호는 한 차례 슈팅을 제외하면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후반 29분 튀르키예 출신 공격수 엠레 테젤과 교체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배준호에게 5.99의 저조한 평점을 매겼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스토크 시티는 후반 시작 3분 만에 이드리스 엘미주니에게 실점했다.
만회 골이 다급해진 스토크 시티의 슈마허 감독은 배준호뿐 아니라 토머스 캐넌 등 공격진을 교체하며 반전을 꾀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